삼성전자, 국내 OTT 업체와 협력 ‘HDR10+ 콘텐츠’ 확산
삼성전자, 국내 OTT 업체와 협력 ‘HDR10+ 콘텐츠’ 확산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2.07.2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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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에 돼지의 왕, 술꾼도시여자들 등 총 40여개 콘텐츠 제공 예정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삼성전자가 티빙·왓챠 등 국내 OTT 업체들과 협력, HDR10+ 콘텐츠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 HDR10+는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영상 표준 기술로, TV나 모바일 등에서 디스플레이의 성능을 고려해 장면마다 밝기와 명암비를 최적화해 주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HDR 콘텐츠의 저변 확대를 위해 자체 개발한 HDR10+ 콘텐츠 전환 소프트웨어를 2019년부터 무상으로 배포해왔고, CJ 올리브네트웍스/왓챠/U5K 이미지웍스/캔딧 스튜디오 등 다수의 영상 콘텐츠 업체가 이를 활용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중 티빙은 지난 2021년부터 HDR10+를 적용하기 시작해 최근 방영한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인 △서울체크인 △돼지의 왕 △술꾼도시여자들 △괴이 등을 포함해 총 40여 개의 HDR10+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0년부터 HDR10+ 콘텐츠를 서비스해 온 왓챠는 오리지널 시리즈인 ‘한화이글스: 클럽하우스’ 등 30여 편의 영화와 TV 프로그램에 HDR10+를 적용하고 있다.

CJ E&M이 선보인 영화 ‘기생충’의 UHD 블루레이 타이틀도 플레인아카이브와 캔딧 스튜디오가 HDR10+ 리마스터링 작업을 진행해 지난해 1월 출시된 바 있다.

삼성전자 용석우 부사장(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은 “삼성전자가 개발한 영상표준 기술인 HDR10+가 국내 최고의 콘텐츠 공급 업체들의 작품에 꾸준히 적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국내 콘텐츠 산업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HDR10+ 생태계 확장을 위해 ‘HDR10+ 테크놀로지(HDR10+ Technology LLC)’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HDR10+ 인증/로고 프로그램 운영과 기술지원에 힘쓰고 있다. 2022년 7월 현재 TV/디스플레이 업체, SoC 제조사, 콘텐츠 제작사 등 139개 회원사가 약 5000개 이상의 인증 모델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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