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바이오 원료 적용 ‘페놀·아세톤’ 수출 박차
LG화학, 바이오 원료 적용 ‘페놀·아세톤’ 수출 박차
  • 김인하 기자
  • 승인 2022.07.2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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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화학소재 전문기업에 총 5,200톤 규모 공급 시작
식물성 바이오 원료가 적용된 '페놀·아세톤' (사진=LG화학)
식물성 바이오 원료가 적용된 '페놀·아세톤' (사진=LG화학)

[백세경제=김인하 기자] LG화학이 친환경 인증 제품으로 지속가능 소재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화학은 바이오 원료를 적용한(Bio-balanced) 페놀(Phenol)과 아세톤(Acetone)을 첫 수출한다고 21일 밝혔다.

LG화학은 이번에 수출하는 물량은 페놀 4,000톤, 아세톤 1,200톤 등 총 5,200톤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7월과 8월에 걸쳐 고객사에 공급될 예정으로 국내에서 수출된 ISCC PLUS 인증 제품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페놀은 차량용 부품을 만드는 고기능성 플라스틱인 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의 초기 원료다. 또한 아세톤은 용해성이 뛰어나 주로 세정제, 페인트 희석제 등의 솔벤트(Solvent) 생산에 사용된다. 주로 인조 대리석 등 건축자재 원료로 활용되고 있다.

LG화학 대산공장에서 출하되는 바이오 원료 적용 페놀과 아세톤은 독일의 화학소재 전문기업의 중국 및 태국 공장으로 납품돼 폴리카보네이트 등 고기능성 플라스틱 생산에 사용될 예정이다.

LG화학은 지난해 8월 바이오 원료를 적용한 SAP(고흡수성수지)의 첫 수출을 시작으로 PO(폴리올레핀), ABS(고부가합성수지), PVC(폴리염화비닐), NPG(네오펜틸글리콜) 등 페놀과 아세톤을 포함해 ISCC PLUS 인증을 받은 총 41개의 제품을 출시하고 신규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향후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ISCC PLUS 인증을 받은 친환경 제품 사업을 확대 시켜 나갈 방침이다. 

LG화학 관계자는 “고객의 니즈에 맞춘 친환경 인증 제품으로 지속가능 소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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