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 성장세 분기 사상 최대 실적 시현
대웅제약, ‘나보타’ 성장세 분기 사상 최대 실적 시현
  • 김인하 기자
  • 승인 2022.07.2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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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진출 및 신약 펙수클루 매출 가시화 등 꾸준한 수익성 상승 기대
대웅제약 전경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 전경 (사진=대웅제약)

[백세경제=김인하 기자] 대웅제약이 올해 1, 2분기 연속으로 분기 사상 최고 영업이익과 매출액을 경신했다. 대웅제약은 2022년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2,938억원, 영업이익은 33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 25.8%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3,221억원, 영업이익은 30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호재 실적을 두고 대웅제약은 전문의약품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과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수출 급증 및 우호적 환율 효과가 수익성 개선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ETC 부문은 전년 동기 1,951억원 대비 5.5% 증가한 2,05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젯, 간 기능 개선제 우루사, 당뇨 치료제 다이아벡스, 항혈전제 안플원 등 수익성 높은 제품군들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성장했으며,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당뇨 치료제 포시가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

아울러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는 전년 동기 232억원 대비 60% 증가한 371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수출은 142억원에서 2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성장했다. 대웅제약은 나보타는 오는 3,4분기 유럽, 터키, 칠레 등 주요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어서 해외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이달 초 출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정도 하반기 호실적 달성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현재 펙수클루정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펙수클루정은 전 세계 15개국 1조 1,000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을 체결했으며, 순차적으로 수출 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일반의약품(OTC) 부문은 전년 동기 286억원 대비 19.9% 증가한 34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해열진통제 이지엔6가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했으며, 간 개선 기능제 우루사는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나보타의 미국 등 글로벌 주요 보툴리눔 톡신 시장 내 점유율 및 수출 확대가 사상 최고 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 달성을 이끌었다”며 “3분기에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정 매출이 가시화되고 나보타가 유럽 등지에 출시되면 회사의 성장성과 수익률이 동반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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