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경제=윤성재 기자]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제이브이엠이 올해 2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인 370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제이브이엠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6.7%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6.9%와 103.9% 성장한 59억원과 46억원을 기록했다.
제이브이엠은 2분기 매출의 국내 비중은 55.6%이며 44.4%는 유럽과 북미 등에서 발생했으며,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R&D에는 23억원(매출 대비 6.2%)을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시장의 경우 ATDPS 신규 수요 확대와, 포장지 가격 인상 전 주문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0.4% 성장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전세계적인 약국 근무인력 부족 현상이 나타나면서 의약품 자동조제장비와 자동화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이 45.6% 성장했다.
특히 북미 시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9.7% 성장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북미 리테일약국 및 LTC(Long term care) 시장에서 의약품 자동조제장비 도입이 늘어나고 있고, 만성 질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파우치 복용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제이브이엠의 대표 제품인 ‘ATDPS(전자동 정제 분류 및 포장시스템)’ 구매가 늘었기 때문이다.
제이브이엠 해외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한미약품은 JVM EU와 함께 펼친 현지시장 개척 전략도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JVM EU는 탄탄한 세일즈 네트워크를 구축해놓은 네덜란드와 독일, 프랑스 등 유럽 현지에서 점유율을 계속 높이고 있다.
제이브이엠 관계자는 “혁신적 기술력을 토대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유망 업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 해 미래가치를 더욱 키우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