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여원 투입 서구, 수영구 등 5개소 우선 정비
부산시가 노인들의 교통안전대책 일환으로 노인보호구역(실버존) 개선 사업에 나섰다.부산시의 경우 노인보호구역(실버존)은 2009년 4월말 현재 총 15개소가 지정되어 있다. 시는 앞으로 사업비 3억원을 들여 이용인원이 많은 노인보호구역 5개소를 우선 정비할 계획이다.
올 개선사업 지역은 서구 노인복지관을 비롯 수영구 노인복지관, 금정구 신망애 노인요양원 및 동래양로원, 동래노인요양원 주변 도로 구간이다.
구체적으로 서구 노인복지관에는 보도 250m, 수영구 노인복지관은 보도 400m, 금정구 신망애 노인요양원 등 노인복지시설 밀집지역에는 미끄럼방지포장 1,000㎡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연차적인 계획을 수립, 노인 교통사고를 예방함과 동시에 지역주민들에게도 보다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인보호구역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노인보호구역(실버존)은 도로교통법 및 노인보호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규칙에 따라 노인을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지정한 구역이지만 지자체와 시민들의 무관심으로 유명무실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정재수 기자 jjs@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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