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충남 대산공장 네 번째 ‘CNT 공장’ 건설
LG화학, 충남 대산공장 네 번째 ‘CNT 공장’ 건설
  • 김인하 기자
  • 승인 2022.08.3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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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소재 중심 연평균 30% 이상 급성장중인 시장 공략
여수 탄소나노튜브(CNT)공장 전경 (사진=LG화학)
여수 탄소나노튜브(CNT)공장 전경 (사진=LG화학)

[백세경제=김인하 기자] LG화학이 국내 최대 규모의 CNT(Carbon Nanotube) 공장을 다시한번 증설한다. LG화학은 대산공장에 연산 3,200톤 규모의 CNT 4공장을 건설한다고 30일 밝혔다.

LG화학은 해당 공장은 지난해 상업가동을 시작한 2공장 및 올해 초 착공에 들어간 3공장에 이어 LG화학의 네 번째 CNT 공장이라고 설명했다. CNT 4공장은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4년 하반기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한다.

CNT는 전기와 열 전도율이 구리 및 다이아몬드와 동일하고 강도는 철강의 100배에 달하는 차세대 소재로, 주로 전기차 배터리나 전도성 도료, 자동차 정전도장 외장재 등에 사용된다.

LG화학은 지난 2017년에 500톤 규모의 CNT 1공장을 처음 가동했으며, 2020년대 들어서는 시장 확대에 따라 매년 CNT 공장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LG화학의 CNT 공장은 자체 개발한 유동층 반응기로 생산라인당 연간 최대 600톤까지 양산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이는 단일라인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특히 CNT 4공장 경우, 반응기 안정성 개선 및 공정 자동화 등의 혁신으로 생산라인 운영 규모를 효율화해 기존 대비 인당 생산성을 약 20%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LG화학의 CNT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 업체에 양극 도전재(Conductive Additive) 용도로 공급할 예정이며, 다양한 산업 분야로도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화학 관계자는 “독자기술 기반의 제조 경쟁력과 우수한 품질로 배터리 도전재 분야에서 확고한 일등 지위를 구축하고 잠재력이 큰 신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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