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협력사에 납품대금 1조 8524억원 조기 지급
현대차그룹, 협력사에 납품대금 1조 8524억원 조기 지급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2.08.3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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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차 협력사까지 확산 유도에 소외이웃 등에도 기부금 전달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8524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8524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8524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또한 온누리상품권 약 280억원을 구매해 그룹사 임직원에게 지급하는 한편, 결연 복지시설 및 소외이웃 등을 대상으로 기부금도 전달 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납품 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건설/현대제철/현대위아 등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30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고 30일 밝혔다. 협력사들은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13일 일찍 대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명절을 앞두고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협력사들의 자금 소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부담을 해소하는 데 납품 대금 조기 지급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더해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들도 추석 이전에 2/3차 협력사들에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수혜 대상을 늘리고 대금 조기 지급의 효과를 확산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 대금을 선지급해 왔다.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에도 각각 1조2354억원, 1조4402억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또한 현대자동차그룹은 전통시장 활성화 등 내수 진작을 위해 추석 연휴 전 온누리상품권 약 280억원을 구매하기로 했다.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에도 각각 216억원, 74억원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한 바 있다. 이번 추석에도 약 1만4800개 우리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임직원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임직원들이 국산 농산물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해 농가 소득 증대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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