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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조직을 가동적인 상태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해야만 신경들이 근육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사람들은 신경가동성 운동에 대한 연습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수술 후 회복 상태에 있는 환자들 뿐 아니라 운동선수나 여성들에게 신경가동성 훈련은 매우 유익하다.
다음에 설명할 훈련은 스트레칭 훈련이 아니라 동작훈련이다. 부드럽고, 유동적인 신경작용을 얻기 위해선 신체의 특정부위를 움직일 필요가 있다. 동작하는 신체부위에 탄탄하게 당기는 느낌이 들어야 한다. 이런 동작연습을 하는 동안 다리가 저리는 통증을 느낀다면 바로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 팔동작 훈련
훈련1
<사진 ①>과 같이 두 다리를 약간 벌린 기립자세를 취한다. 팔꿈치 관절을 곧게 편 채 팔을 몸 양 옆에 붙이고 손목은 위로 90도 구부린 상태로 팔을 바깥으로 회전시킨다. 그 다음 몸의 다른 부위는 움직이지 않고 정지 상태를 유지한 채 오른 손을 바닥으로 곧게 뻗는다. 이런 동작을 할 때 어깨나 팔은 약간 당기는 느낌이 들어야 한다. 이 운동을 양팔에 10회 반복 실시한다.
훈련2
<사진 ②>과 같이 문틀에 서서 양 손을 양 문틀에 기댄 상태에서 어깨나 팔에 당기는 느낌이 들 때까지 한 발을 앞으로 내미는 자세를 취한다. 이후 다시 처음의 동작 위치로 돌아온다. 이 운동을 5회 반복 실시한다.
훈련 3
<사진 ③>와 같이 기립자세에서 손목은 90도로 구부린 채 양 팔을 양 옆으로 곧게 뻗는 자세를 취한다. 이후 왼팔을 위로 들어 올리며 팔꿈치 관절은 90도로 구부린 채 손을 머리에 갖다 붙인다. 이 상태에서 5초를 유지한다. 이 운동은 10회 반복, 좌우로 번갈아 가며 실시한다.
▶ 다리 가동성 훈련
<그림 ④>와 같이 두 다리를 곧게 뻗은 뒤 앙와위(배와 가슴을 위로 하고 반듯이 누운 자세) 상태를 취한다. 오른쪽 다리는 바닥에 곧게 붙인 상태에서 왼쪽 다리의 무릎을 90도로 구부린 채 들어 올린다. 양 손을 깍지를 끼고 무릎 뒤를 잡고 다리를 가슴쪽으로 부드럽게 당긴다.
이후 <사진 ⑤>과 같이 당기는 느낌이 들 때까지 다리를 곧게 쫙 편 다음 풀어준다. 마지막으로 <사진 ⑥>과 같이 왼쪽 다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발목을 구부렸다 편다 한다. 이러한 운동을 좌우 각각 10회 반복 실시한다.
▶ 몸 전체에 대한 신경가동성 훈련
※ 이 운동은 매우 조심스럽게 해야 하며 팔과 다리에 대한 신경가동성 훈련이 충분하여 쉽게 시행할 수 있는 단계가 되었을 때 훈련해야 한다.
<사진 ⑦>과 같이 두 다리를 곧게 뻗은 상태에서 앉은 자세를 취한다. (두 발바닥을 벽에 붙이고 할 수도 있다.) <사진 ⑧>와 같이 목을 숙인 자세를 유지하며 가능한 한 편안한 상태로 등을 둥글게 구부린다. 무릎을 곧게 뻗은 채 목을 앞으로 더욱 구부린다.
다리의 뒷부분이 당기는 느낌이 들어야 하나 통증을 줄 정도로 불편해서는 안된다. 허리를 구부려서는 절대 안되며 다시 처음의 운동자세로 돌아온다. 이 운동을 5회 반복실시한다.
정리=함문식 기자 moon@100ss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