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약사회, 노인전문 봉사기관 출범
한국여약사회, 노인전문 봉사기관 출범
  • 함문식 기자
  • 승인 2009.05.12 16:54
  • 호수 16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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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실버디버션센터' 발족하고 봉사 나서
▲ 한국여약사회(회장 고미지)가 주축이 된 (사)실버디버션센터가 5월 9일 대한약사회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한국여약사회(회장 고미지)는 5월 9일 대한약사회 4층 강당에서 한국여약사회의 정연심 초대회장, 문희 명예회장, 한국여약사회 고미지 회장 등 임원을 비롯해 대한노인회 안필준 회장, 건강보험공단 정형근 이사장 등 내빈 및 약사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단법인 실버디버션센터' 출범식을 가졌다.

(사)실버디버션센터는 한국여약사회가 주축이 돼 만든 사단법인체로 급증하는 노인의 건강보호와 노인복지를 위한 순수 자원봉사 조직이다.

약사와 일반인 등 약 200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으며, 2008년 12월 서울시로부터 법인인가를 받았다. 센터는 우선 노인건강관리 전문약사과정을 개설하고 노인전담 약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서 고미지 회장은 “실버디버션센터는 평화, 사랑, 헌신을 기본 정신으로 출범했다”며 “전문직능인 약사 가운데 최초로 노인봉사를 전문으로 하는 사단법인체를 출범시킨 것은 노인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심각성이 더해지는 노인문제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고 회장은 센터를 소개하면서 “전문직능의 수행을 넘어 복지관 이용 노인을 비롯, 독거노인 방문 봉사, 재택 노인환자 방문 봉사, 치매 예방 교육, 고급인력을 중심으로 한 경륜의 자원화를 통한 취업주선 등 노인문제 해결의 한 축을 담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안필준 회장은 축사를 통해 “노인 10%가 전체 의료비의 30%를 사용하고 있는 지금, 수조 원에 달하는 불필요한 처방약을 먹고 있는 상황에서 노인을 위한 교육이 절실할 때”라고 센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형근 이사장은 “사회공헌을 위해 구성한 의료봉사단이 복약지도를 담당해 줄 것을 부탁한다”며 “노인의학과 케어의 필요가 절실한 가운데 자발적으로 모임을 결성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 이후 진행된 노인건강관리 전문약사 과정에서는 서울시 신면호 복지국장이 강사로 나서 ‘9988 어르신 프로젝트’에 대한 브리핑과 남서울대학교 노인복지학과 장현숙 교수의 ‘고령화 사회 대응 노인요양서비스의 실태’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이후 6월 6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되는 전문약사 과정은 △이화여대 약학대학 이병구 교수의 ‘노인약물요법’ △한국여약사회 정재욱 부회장의 ‘미국 노인건강관리 실태’ △영양치유아카데미 곽재욱 고문의 ‘순환기질환의 영양 치료’ △자연영양연구회 정숙희 회장의 ‘노인면역증강과 건강기능식품(유산균)’ △(주)한국스티펠 학술개발부 남택종 박사의 ‘노인피부질환의 병태생리 및 약물요법’ △홈킨스바이오연구센터(주) 이혜정 대표이사의 ‘노인성 근골격계 질환의 예방과 건강기능식품의 활용’ △경희대 약대 이운진 겸임교수의 ‘노년의 영양 관리와 피부영양관리’ 등에 대한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함문식 기자 moon@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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