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양자내성암호 적용 광전송장비 도입
LG유플러스, 양자내성암호 적용 광전송장비 도입
  • 김인하 기자
  • 승인 2022.10.1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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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 채널당 200~400Gbps 이상 속도 내는 장비 적용
LG유플러스와 코위버 직원들이 새로 개발한 400G 광전송장비를 테스트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와 코위버 직원들이 새로 개발한 400G 광전송장비를 테스트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백세경제=김인하 기자] LG유플러스가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한 대용량 광전송장비를 도입했다. LG유플러스는 국내 통신장비 제조사 코위버가 개발한 400G/채널 광전송장비(ROADM; Re-configurable Optical Add-Drop Multiplexer)를 LG 유플러스 상용 전송망에 구축한다고 11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한 대용량 광전송장비 도입을 통해 네트워크 보안성과 안정성을 대폭 높인다고 설명했다. 광전송장비에는 LG유플러스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양자내성암호(Post Quantum Cryptography)가 적용됐다. 고객의 요청에 따라 1G에서 10G까지 다양한 속도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송카드가 탑재됐으며, 이 카드에는 물리적복제방지기능(PUF; Physical Unclonable Function)를 적용해 이중보안이 제공된다.

기존 기간망에서 사용중인 국산 광전송장비는 주파수 대역폭이 50㎓로 고정돼 채널당 최대 200Gbps까지만 전송했다. 반면 새로 개발한 가변파장 기술이 적용된 광전송장비는 주파수 대역폭을 자유롭게 변경해 채널당 400Gbps 이상의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 진다.

향후 LG유플러스는 400G 백본망을 유·무선 통신 전반에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4월에는 세계 최초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서비스를 출시한데 이어 보다 많은 고객이 안전한 양자내성암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양자내성암호 기술 적용 분야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상생협력을 통해 개발한 광전송장비로 네트워크 운용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세계 최초로 양자내성암호 광전송장비를 상용화한 경험을 살려 VPN, CCTV, 컨넥티드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자암호기술을 선도해 고객에게 보다 안전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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