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요양서비스 종합·대형화가 대세
방문요양서비스 종합·대형화가 대세
  • 정재수 기자
  • 승인 2009.05.20 11:33
  • 호수 17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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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이상 서비스 복합 제공에 체인점도 출현
노인장기요양보험 시행 이후 재가요양서비스에 대한 업체 진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토털(Total)·브랜드(Brand)화 전략으로 승부하는 대형 업체들이 속속 출현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기존 지역 센터들과 달리 하나의 중점 사업을 통해 대상자들이 한 가지 서비스 뿐만 아니라 다른 부가 서비스도 함께 연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5월 11일 분당차병원 신관1층에 개소한 재가노인요양복지기관인 ‘차실버케어 분당센터.
최근 차병원그룹 바이오기업인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5월 11일 분당차병원 신관1층에 재가노인요양복지기관인 ‘차실버케어 분당센터'(www.chasilver.com)를 개소하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차실버케어는 국내 최초로 모기업인 차병원의 의료 인프라를 기반으로 병원과 협력체계를 구축,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대상자에게 특화된 전문요양서비스를 펼친다는 복안이다.

방문요양, 방문목욕, 방문간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실무경험이 풍부한 전문인력이 상주해 중풍, 치매, 와상 등 만성적인 노인 질환에 필요한 체계적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요양보호사의 자질 및 전문성 함양 교육을 실시, 재가 서비스의 질을 높이면서 대상자 및 가족들에게 환자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사례관리서비스도 구축했다.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이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공헌 일환으로 개설한 차실버케어 분당센터는 성남 및 분당 인근지역의 노인을 시작으로 점차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차실버케어 박경아 분당센터장은 “어르신들에게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분당차병원과 연계한 의료서비스와 추후 진료 및 검진 이용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실버케어 센터에 복지용구 매장을 별도로 설치, 노인들의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복지용구와 실버용품의 상담, 판매도 하고 있다.

또한 대기업을 모태로 브랜드를 내걸고 프랜차이즈(체인점) 방문서비스 사업을 펼치는 기업도 있다.

건설업체인 현대산업개발 '아이케어서비스'(www.i-careservice.co.kr)는 방문요양을 비롯해 방문목욕, 방문간호, 복지·고령친화용품 판매, 원스톱 고객 맞춤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요양보호사 교육사업에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아이케어서비스’라는 브랜드로 체인점 방식을 채택, 요양서비스 사업을 희망하는 업주들에게 창업 방법부터 사업초기 시장분석, 운영방안까지 상담·지원하고 있다.

아이케어서비스 마케팅팀 조형신 대리는 “대기업이라는 안정적인 기반 위에 고령친화산업의 운영 노하우와 기술을 토대로 선진국형 토털 홈케어 서비스를 지향, 고령화 사회에 적합한 사업영역을 추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제이제이그룹의 ‘대한민국 효도남녀 청청인'(靑靑人·www.jjcare.com)도 노인장기요양센터를 비롯해 노인재활병원, 노인전문음식, 노인전문여행 등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노인재활병원을 중심으로 방문요양서비스를 비롯해 노인들에게 필요한 음식부터, 노인들을 위한 특화된 여행까지 사업을 펼치면서 체인점 사업도 함께 하고 있다.

‘청청인(靑靑人)’은 젊고 젊은 어르신을 상징하며, 특히 건강한 어르신들은 더 건강하게 하고,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는 건강을 되찾아 드리자는 제이제이그룹의 창업정신을 담고 있다.

제이제이그룹 조문성 마케팅부장은 “장기요양보험 시행에 맞춰 어르신들이 더욱 쉽고 편하게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종합 노후지원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재수 기자 jjs@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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