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치매센터가 5월 12일 자체 인력과 시설을 확장, 이전하고 본격적인 치매관리사업에 돌입했다.

서울시치매센터는 서울시의 치매관리사업 총괄기구로서 현재 12개 구(강동, 관악, 광진, 도봉, 동대문, 마포, 서초, 성북, 성동, 송파, 양천, 은평)의 관리감독과 표준 프로그램 및 도구 개발, 홍보 및 인식개선, 전문인력 양성 등 치매관리 사업의 중추적인 허브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 연말까지 관내 25개 구 전체에 치매지원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번에 이전한 마포구 대흥동의 센터는 240㎡의 면적에 교육실과 회의실, 정보관과 시청각실 등을 마련해 치매에 관련한 정보를 얻고자 하는 시민들에게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말 현재 전체인구(1020만827명)의 8.73%(89만52명)가 65세 이상 노인이며, 이중 치매유병률이 8.2%로 7만2984명이 치매노인, 1만6056명은 중증치매 노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시치매센터관계자는 "치매문제의 효과적 해결을 위해 예방, 조기검진, 치료, 진행단계에 따른 적절한 의료 및 복지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시켜 제공하는 '치매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치매 통합관리 시스템이 정착되면 조기발견 및 적극적인 대응체계가 확립돼 중증치매를 예방하고, 치매 관련 인적 물적자원의 활용 극대화, 치매관리의 비용 효율성의 증진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센터는 우리나라 최초로 치매 정보관을 설립해 치매관련 정보 및 도서를 비치해 전문가와 시민 등을 대상으로 치매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인력과 치매에 관심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전문강좌도 개설했다.

센터는 또 5월 19일부터 7월 21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3시에 1시간씩 5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굿바이 치매! 치매예방 10주 완성' 은 각 구의 치매지원센터장을 비롯해 신경과 전문의, 복지부 노인정책과 사무관 등 노인전문가들이 나서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예방법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5월 19일에는 김승현 성동구치매지원센터장(한양대 신경과 교수)이 강사로 나서 ‘치매의 이해와 서울시치매관리사업’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으며, 참석한 어르신들과 치매관련 인사들의 열띤 질의를 받았다.

김승현 센터장은 “치매는 당사자보다도 주변의 가족들이 더욱 고통스러운 병”이라며 “서울시가 마련한 치매지원 프로그램은 당사자 뿐 아니라 주변의 고통받는 모든 분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니이니 치매를 앓고 있는 어르신의 가정은 치매센터를 이용해 도움을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대상은 치매에 관심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교육비는 무료다. 센터로 팩스나 이메일, 전화 등으로 신청한 선착순 50명에 대해 교육이 진행된다.
문의 02-711-3809, 팩스 02-701-0706, 이메일 smcd3809@naver.com

함문식 기자 moon@100ssd.co.kr 

<굿바이 치매! 치매예방 10주 완성 일정표>

	일시	교육주제	강사
1	5월19일	치매의 이해와 서울시치매관리사업 (치매를 알면 치매를 이길 수 있다.)	김승현 (한양대학교병원 신경과/ 성동구 치매지원센터장)
2	5월26일	치매조기검진과 치매예방 건강수칙 (치매검진은 어떻게 받아야 하나요?)	추일한 (서울대학교병원 신경정신과/ 관악구 치매지원센터장)
3	6월 2일	치매예방을 위한 만성질환 관리	윤웅용 (도봉병원 신경과/ 도봉구 치매지원센터장)
4	6월 9일	쉽게 배울 수 있는 치매예방운동	진영수 (서울아산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5	6월16일	치매예방을 위한 건강한 밥상	조비룡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6	6월23일	치매예방을 위한 정신건강 (즐거운 생각으로 치매를 예방합시다!)	송지영 (경희의료원 정신과/ 동대문구 치매지원센터장)
7	6월30일	치매예방을 위한 두뇌건강 프로그램	양동원 (여의도성모병원 신경과/ 마포구 치매지원센터장)
8	7월 7일	치매에 대한 사회적 대책	윤남이 (복지부 노인정책과 사무관)
9	7월14일	치매환자를 위한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이해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인요양팀
10	7월21일	치매환자와 즐겁게 사는 법 (치매환자 이해하기)	김신겸 (순천향대병원 신경정신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