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서울 광진구지회(지회장 황갑석)는 경로의 달을 맞아 10월 18일 광진구청 대강당에서 ‘제 16회 광진구 어르신 장기대회’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는 김경호 구청장과 함께 국회의원, 시·구의원 등 내빈과 광진구지회 황갑석 지회장을 비롯해 경로당회장, 광진구 노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광진구지회가 주최하고 한국장기연맹에서 경기진행을 주관한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개최되었다.
대회는 식전행사와 개회식에 이어, 경기운영위원장이 참가자들에게 경기대국 수칙에 대한 설명을 한 후, 본격적인 대전을 오전과 오후에 걸쳐 진행됐다. 경기방식은 각 조별 16강전까지 리그전으로 하고, 그 이후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하여 최종 승자를 결정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100여명의 어르신들은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진지하게 경기에 임했다. 옆에서 경기를 참관하는 어르신들은 삼삼오오 주변에 모여 눈과 마음으로 훈수를 두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결승 대국 결과, 우승에 고안종, 준우승에 안준환, 3위 최정측, 4위 김성수, 공동5위는 안정철·유재열·박건서· 최택수 선수가 차지했다.
성적발표와 함께 푸짐한 상품을 수여하고, 열렬히 응원한 어르신들을 위한 경품추첨 행사를 진행했다.
대회 개최 장소와 물품을 물심양면으로 후원한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어르신들의 한평생 축적된 지혜로운 경험과 여러 기량을 장기뿐만 아니라 구청 행정에도 계속 아낌없이 훈수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갑석 지회장은 “오늘 장기대회는 승패를 떠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어, 모두가 화합하고 친목을 더욱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