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잰걸음’
현대바이오,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잰걸음’
  • 윤성재 기자
  • 승인 2022.11.0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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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 긴급사용승인 절차도 진행…임상병원 대폭 확대

[백세경제=윤성재 기자]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바이오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이 11월 내 완료를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바이오는 4일 자사의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인 CP-COV03의 코로나19와 관련해 이달 중 긴급사용승인 신청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대바이오는 CP-COV03의 임상수행기관으로 새로 선정된 경북대 의대 본원과 남양주 현대 병원이 오는 7일부터 임상 참여자 모집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CP-COV03의 코로나19 임상수행 병원은 내주에 9곳으로 늘어나며, 총 병상 수는 150 병상을 넘기게 된다. 이들 병원 외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이화여대 서울병원, 순천향대 서울병원 등 서울 소재 주요 대형 병원들이 곧이어 임상 환자 모집에 순차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최근 동절기를 앞두고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신종 변이가 계속 출현하면서 확진자가 늘고 있지만, 기존 치료제는 여러 변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종반부에 이른 CP-COV03의 코로나 임상을 이달 내 모두 완료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CP-COV03 임상은 현재까지 순조롭게 진행돼 참여자가 200명을 넘어섰다”면서 “최근의 임상 참여자들은 대부분 새로운 변이 감염자로 추정되는데 이는 기존 항바이러스제와 차별되는 CP-COV03의 탁월한 변이 대응력을 확인해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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