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평균 기대수명 79세, 세계 29위
한국인 평균 기대수명 79세, 세계 29위
  • 함문식 기자
  • 승인 2009.05.26 10:49
  • 호수 17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 평균수명 79세…日·산마리노 공동 1위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이 79세로 전 세계 193개국 중 포르투갈, 코스타리카와 함께 공동 29위를 차지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5월 21일 ‘세계보건통계 2009’를 발표하면서, 2007년 통계를 기준으로 한 세계 각국의 수명현황을 발표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기대수명이 78.5세 였던 2006년 통계에 비해 0.5세 늘어났으나 순위는 공동 23위에서 떨어진 것이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의 평균 수명이 각각 76세와 82세로 나타나 남성의 기대수명이 1년 더 늘어 그동안 여성의 장수인구가 압도적으로 많았던 현상이 서서히 완화돼 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녀를 합한 평균 수명에서 가장 장수하는 국가는 일본과 산마리노로, 82.5세를 기록해 공동으로 최장수국 지위에 올랐다.

일본 남성의 평균 수명은 79세, 여성의 평균 수명은 86세였으며, 산마리노의 남성과 여성의 평균 수명은 각각 81세와 84세였다.

뒤이어 호주, 아이슬란드, 이탈리아, 모나코, 안도라가 각 81.5세로 공동 3위에 올랐으며, 스위스와 스페인이 각 81세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미국인의 평균 수명은 78.5세(남자 76세, 여자 81세)로 전년 대비 1년 더 늘었으나 여전히 중위권에 머물렀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82.5세)과 싱가포르(80.5세) 2개국만 우리나라에 비해 남녀의 평균 수명이 더 긴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에서 평균수명이 가장 짧은 나라는 시에라리온으로 남녀를 합한 평균 기대수명이 41세로 가장 짧았다.

한편, 북한 주민의 평균 수명은 전년과 마찬가지로 66세(남자 64세, 여자 68세)로 조사됐다.

함문식 기자 moon@100ssd.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