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중국 상용 친환경 차량 공략 ‘가속화’
현대자동차, 중국 상용 친환경 차량 공략 ‘가속화’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2.11.0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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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국제금융투자회사와 협력 체결…CICC와 CCM 투자 네트워크 활용
(왼쪽부터) 현대자동차그룹 중국 유한공사(HMGC) 이혁준 전무와 CCM 쉬중차오 총경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
(왼쪽부터) 현대자동차그룹 중국 유한공사(HMGC) 이혁준 전무와 CCM 쉬중차오 총경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래 먹거리를 위해 중국 상용사업의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한다. 그 일환으로 현대차는 8일(현지 시각) 중국 베이징 소재 베이징 왕징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중국 최우수 국제금융투자사인 CICC(China International Capital Corporation)의 자회사 CCM(CICC Capital Management department)과 중국 상용 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차그룹의 중국 지주사인 현대차그룹 중국 유한공사(Hyundai Motor Group China/HMGC) 이혁준 전무, CCM 쉬중차오 총경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중국 및 글로벌 사업장을 보유한 중국 내 최우수 국제금융투자 기업 CICC와 자회사 CCM의 광범위한 투자 네트워크를 활용해 친환경 상품 판매 활성화, 자율주행 등 미래사업 기반 확보를 위해 이뤄졌다. 

현재 중국 상용 시장은 중국 정부의 탄소중립 등 친환경 정책과 연계해 내연 기관 차량 중심에서 친환경/스마트 차량 중심으로 급속한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현대차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급변하는 시장에 대응하고 중국 내 정부 및 기업 대상으로 선제적 수요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먼저 현대차는 중국 쓰촨성에 있는 상용차 제조공장 및 R&D센터를 기반으로 상용 친환경 차량 연구개발, 생산, 딜러 운영 등을 담당한다. CICC/CCM은 중국 내 정부, 국유기업, 대형 물류기업 등 다양한 기관과 산하 펀드 조성을 통해 신규 판매 채널 구축을 비롯한 다각적 협력을 추진한다.

아울러 현대차는 현대차그룹 최초로 해외에 설립된 수소연료전지 생산법인 HTWO 광저우의 연료전지시스템을 탑재한 수소 전기 트럭을 도입하고, 수소 브랜드 이미지를 선제적으로 구축하는 등 중국 상용 시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친환경 차량 중심으로 급변하는 시장과 다양한 고객 수요에 부응하는 추진 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중국 상용 사업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파트너와의 협업을 다각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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