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 노인회 회원들이 6월 2일 산골 오지마을인 북산면 부귀리에서 손모내기를 하고 있다.

춘천시의 각 마을 노인회장 33명과 자원봉사자 등 50여명은 이날 시내에서 차량으로 1시간 거리에 있는 북산면 부귀리 오지마을을 찾아 혼자 살고 있는 손모(72) 어르신의 다락논에서 일손돕기 행사를 벌였다.

노인회원들은 7년째 매년 오지마을인 북산면을 찾아 이앙기 등 농기계의 접근이 안되는 곳이나 일손이 부족한 곳을 찾아 봉사를 하고 있다.

박종덕(72) 북산면 노인회장은 "산골에 있는 논이라 규모도 작고 농기계가 들어올 수 없어 매년 노인회원들이 마을을 찾아 봉사활동을 해주고 있다"며 "무엇보다 손모내기 경험이 많은 노인들이다 보니까 일도 빠르고 수확기 때는 매년 풍년을 이룬다"라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