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다잉 극단 공연 연습에 ‘구슬땀’
웰다잉 극단 공연 연습에 ‘구슬땀’
  • 이미정 기자
  • 승인 2009.06.03 12:33
  • 호수 17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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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1일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서 창단 공연
▲ 웰다잉 교육 전문강사들이 연극 연습에 한창이다.
최근 존엄사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웰 다잉’(well-dying), ‘어떻게 하면 잘 죽을 수 있는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어르신들로 구성된 ‘웰다잉 극단’ 활동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55세 이상 ‘웰다잉 교육 전문강사’ 20여명으로 구성된 웰다잉 극단은 어르신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죽음 준비교육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3월 28일 오디션을 거쳐 창단한 극단은 매주 토요일마다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3시간씩 연극 연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연극은 죽음을 앞둔 할머니가 가족들이 앓고 있는 병(病)을 가지고 가기 위해 돈을 주고 산다는 ‘춤추는 할머니’와 죽은 아내를 위해 화장품과 옷을 마련하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다룬 ‘립스틱 아빠’ 두 작품이 각각 20분씩 꾸며진다.

극단은 8월 21일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노인 단체 및 교회, 사회기관 등을 방문, 11월까지 약 10차례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미정 기자 mjle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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