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역사박물관, 박물관 외벽 초대형 화면에 채운 안중근과 유관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박물관 외벽 초대형 화면에 채운 안중근과 유관순
  • 배성호 기자
  • 승인 2023.01.20 13:27
  • 호수 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외벽에 실감형 영상 공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박물관 외벽을 ㄱ자 형태의 둘러싼 초대형 미디어 화면을 통해 우리 근현대사의 주요 장면을 생생하게 전한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박물관 외벽에 있는 'K-컬처 스크린' 설치 1주년을 맞아 새로운 기술을 융합한 실감형 영상 콘텐츠 2종을 1월 16일 공개했다.

이번에 새로 공개된 영상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그 현장에 서다’, ‘광장에서 만나는 박물관 소장품’ 등이다. 3차원(3D) 착시 효과, 모션 그래픽(motion graphic·비디오 영상이나 애니메이션 기술 등을 활용한 움직이는 그래픽) 등을 활용한 미디어아트다.

먼저 ‘대한민국 정부 수립, 그 현장에서 서다’는 3·1 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 활동, 8·15 광복, 대한민국 정부 수립 등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굵직한 사건을 생생하게 전한다. 영상은 안중근 의사가 1908년 3월 21일 '해조신문'(海朝新聞)에 기고한 글로 시작한다. 안 의사의 사진과 그의 손도장, 국권 회복을 향한 의지를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이어진 영상은 유관순 열사와 아우내 독립만세운동 기념비문, 덕수궁 앞에서 만세를 부는 군중 사진, 독립운동가 정석해의 3·1운동 회고 기록 등이 하나씩 비춘다.

함께 공개된 '광장에서 만나는 박물관 소장품'은 박물관의 주요 소장품 6점을 소개한다. 1902년에 만들어져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國歌) 악보’로 여겨지는 ‘대한제국 애국가 악보’는 마치 음표들이 화면 속에서 움직이는 것처럼 연출했다.

두 영상은 광화문 광장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매시 16분과 34분에 각각 만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