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 몽골 희토류 등 80여종 광물자원 공급 협약
KT그룹, 몽골 희토류 등 80여종 광물자원 공급 협약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3.01.2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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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대표 몽골 CTO 위촉, 몽골 디지털화 리딩…DX 기반 사업 추진
(왼쪽부터) KT 구현모 대표, BC카드 최원석 사장, 아나르 엥크볼드(Anar Enkhbold) 결제시스템 국장, 몽골 중앙은행 락바수랭 뱌드란(Lkhagvasuren Byadran) 총재가 N2N(한국-몽골 간 카드결제 연동) 사업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왼쪽부터) KT 구현모 대표, BC카드 최원석 사장, 아나르 엥크볼드(Anar Enkhbold) 결제시스템 국장, 몽골 중앙은행 락바수랭 뱌드란(Lkhagvasuren Byadran) 총재가 N2N(한국-몽골 간 카드결제 연동) 사업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KT그룹이 몽골과 희토류 국내 공급 추진을 위해 전방위적 협력에 나선다. KT는 몽골 정부와 협력해 다양한 산업군에 필요한 희토류 등 몽골 내 생산된 광물자원을 국내에 공급함으로써 타 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이와 함께 KT 구현모 대표가 ‘몽골 최고기술경영자(CTO)’로 위촉돼 KT그룹은 몽골 정부와 금융, 의료, 디지털,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갖추고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KT는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디지털 몽골 실현’을 위한 KT-몽골 전략적 협력체결행사에서 KT 구현모 대표, 몽골 어용에르덴 롭산남스랴(Oyun-Erdene Luvsannamsrai)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희토류 등 몽골의 광물자원을 국내에 공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몽골은 세계 10대 자원부국으로 희토류(세계 매장량 16% 보유), 구리(2위), 형석(3위), 금, 철, 아연 등 80여종의 광물을 다량으로 보유하고 있다. 특히 희토류는 신재생에너지, 전기제품,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미래가치 산업에서 활용되는 중요한 광물자원이다. 

KT는 지난해부터 몽골의 국가개발 전략인 신부흥정책(New Recovery Policy)에 발맞춰 몽골의 다양한 산업분야의 디지털화를 위해 협력해왔다. KT-몽골 간 DX 협력 과정 중 체결된 이번 희토류 등 몽골 광물자원 공급을 위한 협약은 몽골의 산업 발전뿐 아니라 국내 타 산업과 협력해 대한민국 미래가치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이번 MOU를 바탕으로 몽골에서 생산된 희토류 등 다양한 광물 자원을 국내 타 산업에 우선적으로 공급할 후 있는 안정적 기반을 마련했다. KT는 향후 정부 및 국내 산업계와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공급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KT 구현모 대표는 ‘몽골 최고기술경영자(CTO)’ 위촉식을 갖고 외국 기업인 최초로 몽골의 국가 최고기술경영자(CTO: Chief Technology Officer)로 위촉됐다. 몽골 정부는 지난 ‘21년 몽골 경제발전 도약을 위한 국가개발 중기 전략인 신부흥정책을 발표하고 지난 ‘22년 5월에는 디지털개발부를 신설하는 등 몽골 전 산업의 디지털화를 위한 ‘디지털 몽골’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구 대표의 몽골 국가 CTO 선임은 KT의 DIGICO 전략에 기반을 둔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 역량과 그 기여도를 인정 받은 것으로 KT그룹은 이를 통해 몽골의 금융, 의료, 디지털, 미디어 등 주요 산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워킹 그룹을 구성하고 몽골 정부 컨설팅 등 긴밀한 상호 협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한편 위촉식과 함께 이날 KT그룹은 ▲금융(사업계약) ▲의료 ▲DX ▲미디어 등 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계약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현모 대표는 “이번 몽골과의 자원, 금융, 의료, 미디어 등 다양한 사업영역에서의 협력으로 ‘확대된 DIGICO’ 전략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지난 3년간 이루어낸 KT의 성장 전략, 노하우를 글로벌 DIGICO 전략으로 확장해 국내외 타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성장을 이끌어 내는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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