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순천시에 10번째 ‘삼성희망디딤돌’ 전남센터 개소
삼성, 순천시에 10번째 ‘삼성희망디딤돌’ 전남센터 개소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3.02.0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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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 준비 청년에 주거 공간과 교육 등 제공
삼성은 2일 올해로 순천시에 10번째 ‘삼성희망디딤돌’ 전남센터를 개소했다.
삼성은 2일 올해로 순천시에 10번째 ‘삼성희망디딤돌’ 전남센터를 개소했다.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아동양육시설/공동생활가정/위탁가정 등에서 지내던 청소년은 만 18세가 되면 보호가 종료돼 홀로서기를 시작해야 한다. 자립 준비 청소년의 수는 매년 약 24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삼성은 2일 올해로 순천시에 10번째 ‘삼성희망디딤돌’ 전남센터를 개소했다. 전남센터는 자립 생활관 15실과 자립 체험관 3실을 갖췄다. 자립 준비 청년들은 자립 생활관에서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다. 앞으로 보호가 종료될 만 15세에서 만 18세 청소년들은 자립 체험관에서 며칠간 거주하며 자립 생활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센터 운영은 전라남도 아동복지협회에서 맡는다. 전남센터는 연 350여명의 청소년이 안정적으로 자립을 준비하고, 자립 체험과 각종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희망디딤돌은 삼성,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자립 준비 청년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주거 공간과 교육 등을 제공하는 청소년 교육 CSR 프로그램이다. 

삼성은 삼성희망디딤돌 센터에서 거주하는 청년들은 자립 시 가장 지출이 큰 주거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미래 준비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센터 담당자들은 청소년들과 1:1 집중 상담을 통해 요리, 청소, 정리 수납과 같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지식은 물론이고 금융 지식과 자산관리 등 기초 경제교육, 진로상담과 취업 알선 등 진로 교육도 실시해 청소년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희망디딤돌 센터는 2016년 부산센터를 시작으로 이날 개소한 전남센터까지 모두 10곳으로 늘어났다. 전국 센터에 입주하는 청년을 포함해 자립 준비, 자립 체험 등 지원을 받은 청소년은 지난해까지 누적으로 1만6760명에 달한다. 각 지역에 들어선 삼성희망디딤돌 센터는 자립 준비 청년에 대한 지역 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모이는 허브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삼성희망디딤돌 센터는 임직원 기부금 250억원을 토대로 2016년부터 운영을 시작했고,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2019년 회사 지원금 250억원을 추가해 사업 지역을 확대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는 “삼성희망디딤돌 전남센터가 청소년을 지키는 튼튼한 울타리이자, 사회를 향해 한발 한발 안전하게 내딛는 징검돌 역할을 충실히 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임직원들의 기부금과 아이디어로 시작한 삼성희망디딤돌이 자립을 준비하는 청소년들에게 사회 진출의 디딤돌이 되고 지역 사회의 사랑과 관심이 모이는 통로가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와 함께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은 현재 운영 중인 부산/대구/강원/광주/경남/충남/전북/경기센터 등 9개 센터에 이어 이번 전남센터를 개소했고, 올해 11월 충북센터(청주)를 열어 전국에 총 11개의 삼성희망디딤돌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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