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14대 전남 무안군지회장에 김천성 분회장 당선
대한노인회 제14대 전남 무안군지회장에 김천성 분회장 당선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3.02.16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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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대결서 60.8% 득표… 무안군의회 의장, 일로읍분회장 등 역임

김천성 당선자 “지회 사무실 신축 이전해 업무 환경 개선할 것”

제14대 전남 무안군지회장에 당선된 김천성 분회장이 당선소감을 전하고 있다.
제14대 전남 무안군지회장에 선출된 김천성 당선자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2월 16일 치러진 대한노인회 제14대 전남 무안군지회장 선거에서 김천성 후보가 당선됐다. 

무안군지회(지회장 김남현)는 현 지회장의 임기 만료(4월 1일)에 따라 이날 선거를 치르기로 하고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2명의 후보가 출마해 양자대결이 펼쳐졌다.

총 대의원 422명 중 401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김천성 후보가 244표(60.8%)를 얻어 승리했다. 상대 후보는 155표(38.7)를 얻었으며, 무효표는 2표였다.   

김천성 후보는 당선 직후 “2019년부터 일로읍분회장으로 어르신들의 심부름을 하며 좋은 경험을 쌓아왔다. 1만8000여 노인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직접 뛰면서 봉사하고자 지회장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며 “대의원들의 지지를 받아 지회장에 당선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당선자는 이어 “선거에 출마하며 지회를 이끌 7대 공약을 걸었다. 임기 동안 공약을 성실히 이행하고 어르신들을 친부모·형제처럼 모시겠다”고 말했다. 

김천성 당선자는 무안군의회 의원, 군의회 의장 등을 맡으며,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대한노인회에서는 일로읍분회장을 맡아 관내 노인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누구보다 노력해 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김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봉사하는 마음으로 끝까지 준비된 성실한 참 일꾼”을 캐치프레이즈로 걸고 ▷무안군지회 사무실 신축 이전 ▷읍면 분회장 및 경로당 회장 수당 지급 ▷어르신 보행보조기, 발 마사지기 보급 ▷경로당 식탁 보급 ▷경로당 일자리사업 확대 ▷분회장과 경로당 순회 및 민원 해결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천성 당선자는 “지회 사무실 환경이 열악하다. 사무실 신축 이전을 통해 직원들의 업무 환경을 개선하고, 지회를 찾는 어르신들이 더욱 편안하게 방문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노인들을 위해 봉사하는 분회장, 경로당회장들에게 활동비 지원이 필요하다”며 “무안군의회가 읍면 분회장 및 경로당 회장에게 수당을 지급한다는 조례를 제정했다. 취임 후, 추경예산을 지원받아 회장님들의 활동비가 지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인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공약도 설명했다. 김 당선자는 “100세 시대라고 하는데 노인들의 건강이 중요한 만큼 보행 보조기, 발 마사지기 등 건강 용품 보급은 물론, 무릎이 안 좋은 노인들을 위해 식탁을 보급하겠다”며 “또한 치매나 고혈압 등 어르신들이 취약한 질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보건소와 협력해 조기검사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노인일자리 확대 및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의 다양화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김 당선자는 “노인이 집에서 혼자 지내는 일이 없도록 자발적으로 경로당을 찾는 노인회 분위기를 만들겠다”며 “김남현 지회장이 다져놓은 존경받는 풍토의 기반을 유지하면서 쇄신된 정책들을 차근차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1947년생인 김천성 분회장(76세)은 목포제일정보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무안군의회 의원과 예산결산위원장, 군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푸른무안21협의회 상임의장을 맡았으며 대한노인회에서는 2019년부터 일로읍분회장을 맡아 노인복지 향상에 이바지했다. 국무총리 표창, 내무부장관 표창, 행정자치부 장관 표창, 전남도지사 표창, 무안군 표창, 대한적십자총재 표창을 받았다.  

당선증을 받고 있는 김천성 당선자(오른쪽)
당선증을 받고 있는 김천성 당선자(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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