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강원 정선군지회(지회장 이근식)는 2월 28일 여량면행정복지센터에서 제1회 청춘학당 졸업식을 진행했다.
청춘학당은 정선군이 주관하고 정선군교육청, 정선군지회, 한국문해교육협회이 진행하는 사업으로, 2018년부터 대한노인회 여량1리경로당을 학당으로 정하고 만70세부터 90세까지 어르신을 대상으로 20여명의 학생이 수업을 진행해왔으며, 이중 12명의 어르신이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았다.
이날 졸업식에는 내외 귀빈을 비롯해 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으며, 한분녀(74세) 졸업생의 소감문 낭독에 참석자 전원이 감격에 북받쳐 눈시울을 적셨다.
청춘학당은 전쟁과 가난으로 공부할 기회가 없었거나, 남존여비 사상이 강했던 당시에 여성이 학교 문턱을 넘기 어려워 평생을 비문해자로 고생하며 살아온 어르신들이 문맹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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