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전북 완주군지회(회장 김영기)가 완주군의 인재 발굴 지원 및 육성을 위해 완노장학회를 설립하고, 3월 3일부터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완노장학회는 지원만 받는 노인에서 벗어나 완주지역의 미래인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데 목적을 두고 완노장학회를 설립했다.
완주군지회는 지난 해 말 임원회의를 갖고, 완노장학회 설립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임원의 경우 지회장을 당연직으로 하고, 부회장 1명과 이사 28명 총 30명으로 구성했으며, 이후 정관 제정과 함께 18개 읍·면 경로당 순회교육을 해 완노장학회 설립 취지 및 운영계획, 후원금 모금 등 사업전반에 대해 소개하고 교육에 참석한 모든 회원의 공감을 얻어 추진했다.
실제로 작년 말부터 올 2월 말까지 임원, 경로당회장들을 시작으로 회원뿐만 아니라 일자리에 참여하시는 분들도 자발적으로 동참하면서 2000 만원이 넘는 모금액이 확보됐다.
3월 3일 지회 사무실에서 장학생 선정을 위해 별도의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감사 2명을 포함해 총 9명에게 심사위원 위촉장을 수여했다.
김영기 완노장학회장은 “이제 우리 노인들도 100세 시대를 맞아 사회의 도움이나 지원만 받는 노인들이 아니라, 청소년들에게 힘을 주고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나눔을 베풀어야 한다”며 완노장학회가 출범했다.
김 회장은 “확보한 모금액으로 관내 고등학교 재학생 중 학업성적 우수, 선행실천, 불우 청소년 등 장학생을 구분해 선정한 뒤 오는 10월 노인의 날에 장학금을 수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더욱 발전하고 미래지향적인 완노장학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