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7개월간 펼쳐진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7개월간 펼쳐진다
  • 배성호 기자
  • 승인 2023.03.27 13:24
  • 호수 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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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제정원

순천시, 4월 1일 개막… ‘정원에 삽니다’ 주제 도심까지 확대

10년만에 박람회 다시 열려… 전 세계와 정원문화 향유

[백세시대=배성호 기자] “시민 속 정원, 생활 속 정원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오세요.”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정원에 삽니다’를 주제로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7개월간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순천 도심 등 3개 권역에서 펼쳐진다.

우리나라 제1호 국가 정원인 순천만정원은 생태 도시를 표방하는 전남 순천시의 자부심이다. 이곳에서는 10년 전 정원박람회가 열려 순천시를 우리나라 대표 생태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그리고 10년 만에 순천시에서 정원박람회가 다시 열리는 것이다.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이번 박람회 개최로 세계적인 생태 도시, 그리고 정원 도시로의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생활 속 정원’을 모토로 박람회장을 국가 정원과 순천만습지를 넘어 순천 도심까지 확대했다. 

총사업비가 2000억원이 넘는 이번 박람회는 정부 승인과 AIPH(국제원예생산자협회)의 공인을 받아 산림청·전남도·순천시가 주최·주관하는 행사이다.

2013년 정원박람회가 순천만습지의 항구적인 보전에 중점을 뒀다면 2023 박람회는 정원문화를 전 세계와 향유하고 기후변화 시대에 도시가 나아가야 할 표준을 제시한다.

마음과 건강의 해방구가 될 ‘웰니스(Wellness)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으며 무장애 친화 정원을 조성해 모두가 즐기는 열린 정원을 지향하고 있다.

박람회를 미리 체험하는 프레 오픈(Pre Open) 행사가 3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순천만국가정원에서 개최되는 등 박람회는 4월 1일 개막을 향해 순조롭게 준비되고 있다.

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박람회 입장권 사전 구매액이 3월 17일 현재 50억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전국 지자체, 기업체, 향우회, 시민단체, 개인 등 입장권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조직위원회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조직위는 3월 31일까지 박람회 입장권을 정상가의 최대 20%까지 할인하는 사전예매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입장권은 박람회 누리집, 인터파크(티켓), 야놀자 앱, 네이버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조직위에 따르면, 숙박형 체험시설인 ‘가든 스테이 순천, 쉴랑게’ 예약이 줄을 섰다. 4월 주말 예약이 모두 완료됐고, 평일만 조금 남았다.

가든 스테이는 정원박람회 장소에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체험상품이다. 오두막처럼 만들어진 숙박시설에서 하루 100여 명이 머물 수 있다. 숙박시설 전체가 삼나무로 지어져 은은한 향을 뿜어내고, 튤립, 양귀비, 청보리 등이 어우러져 아주 특별한 하룻밤을 선사한다. 또 순천에서 나는 신선한 식재료를 이용한 음식이 관람객 입맛을 자극한다. 이런 특별한 체험 때문에 평일 45만원, 주말 55만원에 이르는 숙박비에도 예약이 몰리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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