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녀 여름방학 농촌체험마을로 떠나세요
손자녀 여름방학 농촌체험마을로 떠나세요
  • 이미정 기자
  • 승인 2009.07.07 14:21
  • 호수 17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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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충북도‧충남 태안 등 다양한 농촌체험
▲ 지난달 강원도에 농촌체험활동을 온 서울의 한 초등학생들이 손모내기 체험을 마친 뒤 계곡물에 뛰어들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각 지역 농촌지역에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 손님 맞을 채비가 한창이다. 특히 어르신들과 손자‧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농촌체험은 물론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해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경기도는 여름방학과 휴가가 집중되는 7~8월 경제적 부담 없이 농‧산‧어촌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평택시 고덕면 바람새마을과 고양시 덕양구 선유동 서릿골마을, 양평군 지평면 옥현2리 가루매마을에서는 논풀과 황토속에서 뒹굴며 가재와 우렁이를 잡고, 감자‧옥수수 수확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양평군 양동면 고송리 마들가리마을과 여주 금사면 상호리, 연천군 백학면 구미리 새둥지마을 등에서는 물놀이와 함께 다양한 농촌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선감마을과 단원구 대부북동 종현마을에서는 개펄썰매, 바다낚시 등을 즐길 수 있는 체험장이 마련된다. 문의 031-249-2615, http://kgtour.gg.go.kr

농협 충북지역본부가 육성한 도내 18개 팜스테이 마을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다양한 먹을 거리와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손님을 맞을 채비를 끝냈다.

청원군 강내면 궁현리 연꽃마을은 군락을 이룬 연꽃 풍경을 감상하면서 연잎 차, 연 칼국수, 연잎 밥 등의 음식을 맛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감자 캐기‧옥수수 캐기 농촌체험, 가죽공예 소품 만들기, 다도체험 등을 할 수 있다.

괴산군 칠성면 율원리 둔율마을은 소백산맥에서 뻗어내린 군자산의 끝 자락에 위치한 산골마을로 다슬기 잡기, 메뚜기 잡기 등의 체험과 함께 가족들이 함께 산행을 할 수 있다.

또 음성군 생극면 방축리 능안마을은 별 밤 반딧불이 체험을 할 수 있으며 보은군 내속리면 구병리마을은 송로주, 옥수수주, 솔방울 술 등을 담가놓은 술익는 냄새가 정겹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농촌마을이다. 문의 043-229-1668, www.farmstay.co.kr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30여개 해수욕장이 자리 잡고 있는 충남 태안군 태안반도 일대에서 다양한 농어촌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돼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원면 볏가리마을과 남면 별주부마을, 소원면 노을지는 갯마을, 고남면 조개부르기마을 등 태안반도 일대 농어촌 체험마을을 찾으면 농촌‧갯벌체험과 해수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각 마을마다 독특한 체험 프로그램과 볼거리가 풍성한 데다 저렴한 비용으로 농촌마을 민박도 가능해 휴가철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볏가리마을(byutgari.go2vil.org)에서는 농가에서 민박을 하면서 미꾸라지잡기와 염전체험, 솟대만들기, 동물농장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별주부마을(www.byuljubu.com)에서는 우화소설 별주부전에 나오는 자라바위 주변 바닷가에서 조개잡기와 해수욕을 즐길 수 있고 옛 어로방식인 독살체험도 할 수 있다.

안면도 남쪽 끝에 자리잡은 조개부르기마을(jogae.go2vil.org)에서는 조개캐기, 함초 비누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고 주변에 패총박물관도 자리잡고 있다.

아름다운 저녁놀로 유명한 노을지는 갯마을(www.seavillage.net)에서는 바지락과 게잡기, 염전견학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이미정 기자 mjle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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