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경북 구미시지회(지회장 최경호)는 4월 4일 노인종합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 부설 구미노인대학(학장 김한기)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회 하재구 부회장과 김홍조·이장섭·장용옥·조화자·김춘호·강태구 분회장, 박옥주·조종호 감사, 권혁성 노인장애인과장, 권두호·남동수·이순락·장재성 강사, 정재화 전 시의원, 배원식 전 고아파출소장 등 내빈과 입학생 190명이 참석했다.
식전공연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소정 명창(고수 유성준)의 ‘흥보가’로 식의 즐거움을 더했다. 입학식에서는 입학생들을 대표해 안정호 학생이 입학허가서를 받았고, 이장섭 학생이 입학선서를 했다.
김한기 학장은 식사에서 “제 인생 후반기에 학장 취임이라는 값진 선물을 받았으니 맡은 소임을 다해 노인대학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람은 생이 다 할 때까지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 입학하는 190명의 노인대학생들은 구미노인대학에서 훌륭한 학생들이 되어 달라”고 말했다.
최경호 지회장은 “입학을 축하하며, 앞으로 한마음 한뜻으로 어르신다운 성품, 인격, 품위를 갖추는 학생이 되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사회에서 존경받는 어른으로서 구미시 발전과 대한민국 발전에 이바지하는 구미노인대학 학생이 되자”고 격려했다.
권혁성 노인장애인과장은 “늦게나마 자신의 배움을 위해, 노인대학에 입학하시는 어르신들의 열정은 젊은이들에게 많은 귀감이 될 것이다”라며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혜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격려 바란다”고 인사했다.
구미노인대학은 1995년 1기부터 27기까지 4500여명이 졸업하였으며, 28기는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화요일 2시간씩 지역 기관단체장, 저명인사, 대학교수, 레크리에이션 강사 등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이성구 기자 / 구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