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LS그룹 회장, 유럽 전기차 첫 해외 현장경영 나서
구자은 LS그룹 회장, 유럽 전기차 첫 해외 현장경영 나서
  • 김인하 기자
  • 승인 2023.04.1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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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폴란드 법인(LSEVP)에서 구자은 LS그룹 회장(좌에서 세번째)과 명노현 (주)LS 부회장(좌에서 두번째)이 전기차 배터리 부품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LS그룹)
LS전선 폴란드 법인(LSEVP)에서 구자은 LS그룹 회장(좌에서 세번째)과 명노현 (주)LS 부회장(좌에서 두번째)이 전기차 배터리 부품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LS그룹)

[백세경제=김인하 기자]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유럽 전기차 생태계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첫 해외 현장 경영에 나섰다. LS그룹은 구 회장이 지난 4월 2일부터 10일까지 총 9일간, LS전선과 슈페리어 에식스(SPSX, Superior Essex)의 유럽법인 중 독일, 폴란드, 세르비아에 위치한 전기차용 권선, 배터리 부품 및 통신케이블 공장을 방문했다고 9일 밝혔다.

LS그룹 계열의 美 전선회사 SPSX는 올해 1월 유럽 전기차 수요의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무산소동(OFC, Oxygen Free Copper; 산소 포함량이 0.001% 미만으로 전도율이 월등히 높은 고순도 구리) 유럽 최대 생산기업인 L&K(L+K, Lacroix+Kress)를 전략적으로 인수했다.

L&K는 전기차 구동모터용 권선(자동차, 변압기, 모터 등 전자장치에 감는 피복 구리선)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핵심 소재인 무산소동을 연간 6만 5천톤(2천만대 분량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 가량 생산하는 독일 기업이다.

L&K를 방문한 구 회장은 “전통적으로 완성차 및 전기 분야 산업의 강국인 유럽에서 LS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수요가 늘고 있는 유럽 전기차 시장에 맞춤 대응할 수 있도록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생산 효율성을 높이자”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구 회장은 전기차 배터리 부품과 통신용 광케이블을 생산하는 LS전선 폴란드 법인(LSEVP; LS EV Poland, LSCP; LS Cable & System Poland)과 SPSX 세르비아 권선 생산 법인 등을 방문해 주재원과 현지 직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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