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이천 물류센터에 속도 1000배 빠른 ‘이음5G’ 구축
CJ대한통운, 이천 물류센터에 속도 1000배 빠른 ‘이음5G’ 구축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3.04.2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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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와 협업, ‘이천 2풀필먼트 센터’ 생산성 증대
CJ대한통운이 물류센터 최초로 이천 2풀필먼트 센터에 5G 특화망을 구축했다.
CJ대한통운이 물류센터 최초로 이천 2풀필먼트 센터에 5G 특화망을 구축했다.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CJ대한통운이 물류센터 최초로 이천 2풀필먼트 센터에 5G 특화망을 구축, 기존보다 1,000배 빠른 무선 네트워크 속도로 생산성을 높이고, 스마트 물류 4.0 시대를 견인한다. 

CJ대한통운은 CJ올리브네트웍스와 협업해 오는 5월 오픈 예정인 이천 2풀필먼트 센터에 물류센터 최초로 5G특화망 ‘이음5G’를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음5G’는 △초고속△초저지연 △초고밀도 등이 장점으로 이동통신사가 아닌 기업 또는 기관이 건물이나 공장 등에 직접 5G 주파수를 할당 받고 기지국을 구축해 현장에 활용하는 서비스이다. 

대부분의 물류센터에서는 와이파이를 활용해무선 네트워크를 사용한다. 그러나 와이파이는 주파수 채널 간섭 및 속도 지연으로 물류센터 생산성을 저하시키는 원인 중 하나로 꼽혀왔다. CJ대한통운은 이음5G 사업자인 CJ올리브네트웍스와 협업해 새로 오픈하는 이천 2풀필먼트센터 전체 공간을 이음 5G 환경으로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해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5세대 이동통신(5G) 특화망용 주파수 할당’과 ‘기간통신사업자 변경 등록’을허가 받아 본격적인 이음 5G 사업에 나서고 있다. 특히 스마트 물류,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산업을 주력으로 5G시장을 개척 중이다.

이번 이음5G는 작업자들이 사용하는 무선 단말기에 우선 활용될 예정이다. 물류센터작업자들은 통상 PDA나 태블릿을 활용해 박스 스캔, 상품피킹, 입출고 관리 등의 업무를 진행한다. 5G 특화망 구축과 함께 5G 전용 단말기가 도입돼 기존 와이파이 환경 대비 업무 속도 향상은 물론 물류 데이터 관리 및처리도 용이해질 전망이다. 양사는 무선 단말기에 시범 적용 후 로봇, 설비, CCTV 등 이음 5G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류상천 CJ대한통운 IT솔루션 담당은 “이번 이음5G 개통을 계기로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물류센터 첨단기술 도입을 위한 협력을 고도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주영 CJ올리브네트웍스 DT 1본부장은 "이음 5G 사업 진출 이후 첫 프로젝트로 CJ대한통운 풀필먼트 센터에 5G를 개통하게 돼 의미 있다"며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물류 혁신을 주도하는 첨단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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