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HR시스템 오류?…‘동료평가 정보누출’ 의혹에
현대오토에버, HR시스템 오류?…‘동료평가 정보누출’ 의혹에
  • 김인하 기자
  • 승인 2023.04.26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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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 “직원들 출퇴근 시스템으로 잘 활용, 모두 사실 아니다” 해명
현대오토에버 (사진=연합뉴스)
현대오토에버 (사진=연합뉴스)

익명 재직자 “내부 시스템 오류로 타직원 연봉계약서도 조회”

[백세경제=김인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현대오토에버가 내부 시스템 오류로 인해 다른 직원의 연봉계약서 및 동료평가내역이 유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주장은 각종 커뮤니티로 퍼지고 있으며, 오류 발생 사실에 대한 진위 여부를 놓고 다양한 추측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회사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지난 24일 IT업계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는 차세대 HR(인사)시스템을 도입했으나 문제가 발생해 다른 직원들의 대외비 정보가 누출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회사에서 HR 시스템을 구축했지만 오류가 났다”는 설명과 함께 댓글 일부 캡처가 공개됐다. 내용에는 현대오토에버 직원들로 추정되는 이들이 “그러게 이게 왜 보이지?”, “지금 엄청 친하게 지낸 사람이 상하반기 평가를 미흡하게 줬다” 등의 반응이 있었다.

이러한 게시글을 본 네티즌들은 “HR시스템을 도대체 뭘로 도입 했길래”, “저게 사실 이라면 회사 분위기 정말 안좋아질 것 같다”, “회사 생활에서 가장 민감해질 때가 연봉차이랑 앞뒤 다른 동료인데 힘들어지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현대오토에버는 [백세경제]와의 통화에서 “해당 시스템은 어디 숨겨져 있는 시스템도 아니고 직원들이 매일 출퇴근을 찍는 시스템으로, 관련 내용들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연봉이나 평가를 볼 수 있었으면)누가 얼마를 받았더라는 글이 하나쯤은 있어야할 것 인데 실제로 그런 글은 하나도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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