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호주 시드니서 ‘브랜드 엑스포’ 성료…10개 계열사 협업
롯데, 호주 시드니서 ‘브랜드 엑스포’ 성료…10개 계열사 협업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3.05.2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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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 오세아니아 수출상담 6,200만 달러 기록
롯데그룹 관계자들이 호주 시드니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들이 호주 시드니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롯데홈쇼핑의 중소기업 상생프로그램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가 신(新) 한류 중심지 호주 시드니서 K-브랜드 홍보대사로 맹활약을 펼쳤다. 롯데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지난 18일~21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중소기업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위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진행해 상담실적 6,2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지난해부터 롯데지주와 유통 계열사가 참여하는 그룹 차원의 통합사업으로 확대됐다. 올해는 롯데의 유통사뿐만 아니라 식품사도 참여해 그룹의 상생 사업에 힘을 보탰다. 

호주는 한류 콘텐츠의 인기로 K-소비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지역으로, 호주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기업 100개사가 수출 상담회에 참여했다. 오세아니아(호주, 뉴질랜드) 지역 바이어 150개사가 몰렸으며, 누적상담건수 595건, 상담금액은 6,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9일 시드니 시청(Sydney Town Hall)에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오세아니아’ 개막식 행사가 열렸다. 신성주 롯데지주 정책지원팀 상무, 이동규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 등 롯데그룹 관계자를 비롯해 이태우 주시드니한국총영사, 안성준 KOTRA 소비재바이오실장, 강흥원 호주시드니한인회장, 카일리 벨 NSW주 투자청 통상투자그룹장 등이 참석했다.

수출상담회 현장에서는 현지 바이어들에게 ‘국밥’, ‘된장찌개’ 등 한식을 비롯해 ‘세럼’, ‘크림’, ‘고데기’ 등 K-뷰티 상품을 선보였다. 쇼케이스 행사장에는 중소기업 110개 사 상품을 전시하는 공간이 마련됐다. 

아울러 시드니항 해외 승객 터미널(Overseas Passenger Terminal) 야외광장에는 B2C 상품 판촉전이 열렸다. 전세계 관광객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일부 업체 상품이 조기 매진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K-푸드 쿠킹쇼, K-POP 커버댄스, 한국무용 등 각종 한류 문화공연에도 관람객이 몰렸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활동도 병행했다. 롯데홈쇼핑 캐릭터 ‘벨리곰’을 활용한 포토월에서 즉석사진을 찍는 등 참관객들의 높은 관심이 몰렸다.

신성주 롯데지주 정책지원팀 상무는 “롯데그룹 통합 상생 프로그램인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통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크게 활약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롯데와 함께 걸어가는 동반성장의 길에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2018년 호주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한 이후 5년 만에 오세아니아 전 지역으로 규모를 확대해 준비했다”며 “올해 첫 진행된 호주 수출 상담회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으며, 참여 기업들이 오세아니아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총 16회 개최해 누적 상담건수 8,513건, 수출 상담금액은 약 1조 3천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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