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 “아시아-태평양 지역 넷제로 전환, 소통 강화”
윤종규 KB금융 회장, “아시아-태평양 지역 넷제로 전환, 소통 강화”
  • 윤성재 기자
  • 승인 2023.06.0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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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ANZ APAC 자문위원회 참석, ‘금융의 역할’ 논의
윤종규 KB금융 회장.(사진=KB금융그룹)
윤종규 KB금융 회장.(사진=KB금융그룹)

[백세경제=윤성재 기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넷제로 전환을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지난 5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탄소중립을 위한 글래스고 금융연합(Glasgow Financial Alliance for Net Zero, 이하 GFANZ)’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자문위원회 제3차 회의에 참석, 아태지역 넷제로 전환을 위한 금융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GFANZ는 전 세계 50개국 550여개 금융사가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연합체이다. 금융을 통해 넷제로 경제를 촉진하고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021년 4월 설립됐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아태지역의 친환경 경제로의 전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6월 GFANZ 아시아-태평양 지역 자문위원회가 구성됐다.

자문위원회는 설립 이후 온오프라인 회의를 통해 아태지역이 친환경 경제로 신속하게 전환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추진 전략을 공유해왔다.
이번 제3차 회의는 매년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GFANZ APAC Summit’ 행사 첫날 진행됐다.

GFANZ 아시아-태평양 지역 자문위원회 설립 1주년을 맞이해 대면으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前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역임한 메리 샤피로(Mary L. Schapiro) GFANZ 부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윤 회장을 비롯해 라비 메논(Ravi Menon) 싱가포르 통화청 총재, 엄우종 아시아개발은행(ADB) 사무총장, 진리췬(Jin Liqun)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이사장, 에디 위 (Eddie Yue) 홍콩 통화청 총재 등 총 9명의 자문위원회 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회의에서 윤 회장은 아태지역의 넷제로 전환을 위한 금융의 역할에 대해 “아태지역이 넷제로 경제로의 속도감 있는 전환을 위해서는 아태지역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규제기관, 관련 산업 및 업계, NGO와 같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과 협력이 절실하다”며 “KB금융그룹도 아태지역의 넷제로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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