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관리’ 시험대 오른 신세계건설 정두영 대표
‘안전관리’ 시험대 오른 신세계건설 정두영 대표
  • 김인하 기자
  • 승인 2023.06.0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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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신축 스타필드 신축공장서 하청업체 근로자 목숨 잃어

고용노동부경기지청 “현장 cctv없어 정확한 사고원인 파악 중”
회사 측 “정확한 원인규명 위해 조사 성실히 임하고 있다”

신세계건설 정두영 대표. (사진=홈페이지)
신세계건설 정두영 대표. (사진=홈페이지)

[백세경제=김인하 기자] 신세계건설 협력업체 근로자가 건설 현장 작업 도중 천장에 머리를 부딪혀 사망하는 일이 발생해 안전관리가 다시한번 도마에 올랐다. 앞서 지난 3월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서 항타기 사고로 주민 5명이 부상을 입자, 정두영 대표가 ‘철저한 안전관리’를 지시했지만 또 다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31일 경기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수원시 장안구에 있는 스타필드 수원 신축 공사장에서 주차창 천장에 도료를 뿌리던 작업을 하던 신세계건설 협력업체 소속 60대 근로자A씨가 사망했다.

노동부는 사고 내용을 확인 후 즉시 현장에 대한 작업을 중지시켰다. 해당 공사 현장은 공사 금액이 50억원 이상인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으로, 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고용노동경기지청 관계자는 “현장 cctv가 없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현재 조사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현장의 작업반장 유무 ▲작업 인원▲ A씨 발견 정황 등 세부 내용에 대해서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신세계건설은 [백세경제]와의 통화에서 “사고 원인에 대해 관계기관의 조사가 진행 중이며, 정확한 원인규명을 위해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고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며,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하에 더욱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사 현장에서 유명을 달리한 고인과 슬픔에 잠겨 있을 유가족에게 깊은 사과의 말을 전한다”면서 “(회사는) 고인의 장례를 유족들과 함께 했으며, 유족과 협의해 추가적 보상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세계건설은 지난해에도 오포물류센터에서 일하던 설비팀장이 물류센터 화장실에서 나오다 지게차에 치여 다리를 절단하는 사고를 당한 바 있다. 이번 사고로 신세계건설의 안전관리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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