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경기 양평군지회(지회장 김용녕)는 2023년 노인지도자 역량강화보수교육을 서부와 동부로 나누어 370개소의 경로당 회장과 13개소의 분회회장과 사무장 등 43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6월 2~3일 양평군 지평면 소재 미리내 캠프에서 서부지역 경로당 회장 192명을 포함, 노인지도자 총 22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6월 9~10일 동부지역 경로당회장 178명 등 노인지도자 210명을 대상으로 노인지도자 보수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전진선 양평군수, 윤순옥 군의회 의장, 김선교 국민의힘 여주·양평당협위원장, 박명숙·이혜원 도의원, 정동균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사장, 이광섭 미리내회장, 구문경 문화복지국장, 이인수 지평면장, 권용진 용문면장 등의 축하와 격려를 받으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김용녕 지회장은 인사말에서 “교육을 통해 노인지도자의 긍정적인 리더십과 경로당 관리자로서의 주인의식을 함양하고 정보교류 기회로 삼아, 경로당을 마을의 중심으로 누구의 배척이나 소외됨 없이 함께 즐기는 행복한 공동체로 이끄시기 바란다. 양평군의 발전을 위해 적극 앞장서는 리더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전진선 군수는 축사를 통해 “노인인구비율 28%를 넘긴 초고령화사회 양평군의 노인복지증진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용문농협 강성욱 조합장, 지평농협 이종수 조합장, 개군농협 이경구 조합장 등은 교육장을 직접 찾아와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표했으며, 특히 이종수 조합장은 만찬을 위해 막걸리를 푸짐하게 보내와 모두로부터 감사의 박수를 받았다.
1박2일로 진행된 교육에서 첫째날 교육은 양평군보건소 감염병관리팀 이소현 팀장의 ‘올바른손씻기’, 감염병대응팀 김순례 팀장의 ‘진드기 매개 감염병예방’, 양평군치매안심센터 박미현 부센터장과 예방관리팀 한훈희 팀장의 ‘인지건강 및 치매인식개선’ 등 노인건강관리 유관기관의 강의가 진행됐다. 이어 양평군청 노인복지팀 이윤실 팀장의 ‘경로당회계교육’이 있었다.
레크리에이션 시간에는 각 분회를 대표하는 실력자들이 모두 나와 흥을 돋우었으며, 바비큐 만찬을 마치고 양평군 명예홍보대사 프로레슬러 노지심 선수가 공동대표로 있는 세계문화예술연맹의 화려한 공연을 진행했다.
둘째날에는 한국고령사회교육원 박종혜 원장의 ‘경로당대표의 자질과 품격’ 특강이 진행됐다. 박종혜 원장은 어르신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가요 ‘가는세월’ 은 물론 ‘홀로아리랑’의 가사를 활용해 교육하고 함께 음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교육과정의 하이라이트로 모범경로당 수범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발표에서는 경로당운영의 노하우 및 봉사와 소통, 화합에 대해 옥천분회 용천1리경로당 최동식 회장, 양평분회 양근7리경로당 백학창 회장, 서종분회 문호7리경로당 박세빈 회장, 청운분회 삼성2리경로당 박세호 회장, 용문분회 삼성3리경로당 하영숙 회장, 개군분회 정병기사무장 순으로 각자의 경험과 성공담을 공유했다.
특히 삼성3리경로당 하영숙 회장은 “협소했던 경로당을 리모델링해 실내운동공간을 확보하고, 체육회 등의 협조를 이끌어내 운동기구를 장만했다”며 “경로당 식사 시 마다 1000원, 2000원 등 자율적인 모금으로 80만원이라는 운영비를 추가로 확보하고, 사무장과 총무를 별도로 역할 분리해 운용함으로써 회계의 투명성을 더욱 높이는 등 활력 넘치고 즐거운 경로당으로 만들어 회원이 배가되었다“는 사례를 발표해 감탄을 자아냈다.
김용녕 지회장은 교육을 마무리하며 ”이번 교육을 기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경로당회장님들의 한층 자신감 있고 밝아진 모습에서 보람을 느낀다“며 ”지회에서는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모쪼록 경로당회원 배가운동에 적극적인 활동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