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9대 울산연합회장에 박승열 현 회장 재선
대한노인회 제9대 울산연합회장에 박승열 현 회장 재선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4.02.2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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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후보로, 총회서 만장일치 인준… 경로당 환경개선 등 성과

박승열 연합회장 “노후가 행복한 최고의 울산노인회 만들겠다"

제9대 울산연합회장 선거에서 박승열 현 연합회장이 재선됐다.
제9대 울산연합회장 선거에서 박승열 현 회장이 단독 후보로 등록, 2월 29일 열린 연합회 총회에서 당선 인준을 받았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제9대 울산연합회장 선거에서 박승열 현 연합회장이 재선됐다.

울산연합회는 현 회장의 임기만료(4월 11일)가 임박함에 따라 2월 29일 선거를 치르기로 하고 23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박승열 연합회장이 단독 등록했으며, 29일 정기총회에서 대의원 인준을 거쳐 당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중앙회 각급회장 선출 및 선거관리 규정 개정에 따라, 후보자가 단독으로 등록했다 하더라도 ‘중앙회장, 연합회장은 재적대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대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총회 인준을 거쳐 당선인을 결정한다’는 조항에 따른 것이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총 대의원 25명 중 21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 만장일치로 박승열 연합회장의 연임을 인준했다. 이에 김종식 선거관리위원장은 박승열 회장에게 당선증을 수여했다. 임기는 4월 12일부터 2028년 4월 11일까지 4년간이다.

박승열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총회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연합회 이사님과 대의원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코로나사태로 인해 지난 4년간 추진하지 못했던 여러 노인복지 증진 사업들을 다시금 하나씩 꼼꼼하게 챙겨서 대한민국 어느 시·도에도 뒤처지지 않는 ‘노후가 행복한 울산’을 실현하겠다”라고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지역 노인들이 존경받는 어르신, 소통하는 어르신, 사회를 책임지는 어르신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울산연합회가 늘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020년 제8대 울산연합회장에 취임한 박 회장은 사무처장으로 연합회에 근무하던 시절부터 연합회 조례 제정, 인건비 확보 등 연합회 운영체계 구축과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임기를 시작한 직후,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노인들의 활동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도 경로당 활성화를 위하여 환경개선과 회원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소외 노인이나 나홀로 노인을 경로당 회원으로 영입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

또한 노인들의 건강한 삶을 위하여 노인체육진흥 활동을 활발히 펼쳤다. 울산광역시체육회에 생활체육으로 한궁협회를 조직하여 가맹단체로 등록함으로써 노인들이 경로당에서 한궁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파크골프가 노인들의 체형이나 체질에 적합한 운동으로 판단되어 연합회장배 파크골프대회를 창립했으며, 2021년부터 게이트볼 등 6개 종목의 노인체육대회를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67개 경로당에 문예창작, 공예 및 요가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보급하였으며, 730여 개 경로당에 디지털 정보교육을 비롯하여 전염병 예방, 교통안전, 소비자교육 등 교양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노인일자리 확대에도 힘써 노인 2722명이 취업해 활동 중이며, 노인자원봉사 활동도 활발히 진행해 414개 봉사단에 8280명이 참여하고 있다. 노인지도자대학과 5개 구군 노인대학의 수준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박 회장은 재선에 도전하면서 ‘걸어서 100세까지 행복한 세상’을 슬로건으로 ▷소통을 통해 전국 으뜸 노인회 육성 ▷누구나 찾아오는 행복경로당 육성 ▷눈높이에 맞는 노인일자리 알선으로 자립 소득 보장 ▷작은 나눔을 실천하는 노인자원봉사 생활화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박승열 연합회장은 “노인회관 신축 이전의 단계적 추진, 노인 교통복지 증진 등을 통해 울산연합회를 전국 으뜸 노인회로 육성하겠다”면서 “경로당 환경개선, 건강 프로그램 보급, 노인특기 발굴 육성을 통해 행복한 경로당을 조성하는데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자리 수요처 개척 등을 통해 노인들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해 노인 빈곤율을 해소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행복한 노후를 위해 정서적, 신체적, 경제적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열 울산연합회장은 1949년생(74)으로 울산공업전문대 공업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영산대학교에서 학사와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38년간 공직생활을 했다. 퇴직 후에는 중소기업청 소속 시장경영지원센터에서 울산중앙전통시장 경영실장으로 활동했다. 

사회복지법인 메아리복지원 사무국장으로 2년간 근무했으며, 울산연합회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사회복지사, 노인복지사, 행정사 자격증을 갖췄다. 

제9대 울산연합회장에 당선된 박승열 회장이 대의원,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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