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9대 울산 중구지회장에 최현만 현 회장 재선

단독후보로 당선… 구의회 부의장, 학성새마을금고 이사장 등 역임

최현만 지회장 “접근성 좋은 곳으로 지회 사무실 이전 위해 힘쓸 것”

대한노인회 울산 중구지회 제9대 지회장에 현 최현만 지회장이 재선했다. 최현만 지회장이(왼쪽) 당선증을 받고 오병한 선거관리위원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울산 중구지회 제9대 지회장에 현 최현만 지회장이 재선됐다. 최현만 지회장(왼쪽)이 당선증을 받고 오병한 선거관리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울산 중구지회 제9대 지회장에 현 최현만 회장이 재선됐다.

울산 중구지회는 현 지회장의 임기만료(2025년 1월 31일)를 앞두고 12월 22일까지 후보등록을 받은 결과 최현만 지회장이 단독으로 등록해 당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대한노인회 ‘각급회장 선출 및 선거관리규정’ 제38조(당선인 결정) ‘후보자가 단독으로 등록되었을 때에는 별도의 인준 절차 없이 당선인을 결정한다’는 조항에 따른 것이다.

최현만 지회장은 “지난 임기 동안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경로당 활성화에도 힘썼다”며 “이제 재선됐으니 앞으로 4년간 노인들이 존경받고 보다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 지회장은 울산 학성동에서 태어나 자원봉사단체인 청년회 조직을 시작으로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경로사상 함양에 힘써 왔다.

2021년 2월 대한노인회 울산 중구 지회장에 취임한 뒤에는 경로당별 맞춤 프로그램 개발과 원만한 운영을 위해 노력했으며 지자체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지회 발전을 견인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는 관내 모든 경로당을 순회 방문해 방역활동을 펼치며, 소독약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 물과 희석하는 방법 등을 어르신들에게 알렸다. 울산에서 개최된 제103회 전국체전 및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지회 임직원과 경로당 회원들이 성화봉송 주자로 나서기도 했다. 

최 지회장은 이번 선거에 출마하며 ▷소통과 협업의 마음으로 중구지회 발전에 기여 ▷중구새마을금고 이사장 협의회와 업무협의를 통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비 확보 ▷노인일자리 사업 확충 ▷노인대학 운영 활성화 ▷지회 사무실 이전을 통한 회원 접근성 증진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최현만 지회장은 “지회 내부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중구청과 지회 사업에 대해 협의해 적극적으로 예산을 확보하여 생동감 있는 중구지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중구 새마을금고이사장협의회에서 총무와 회장으로 재임할 당시 중구지회 주최 한궁대회에 기념품을 전달한 경험을 살려, 새마을금고이사장협의회와 업무협의를 통해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비 후원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특히 중구지회 사무실 이전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최 지회장은 “지회 건물이 외곽에 위치하고 버스 노선도 부족해 어르신들이 찾아오시기에 불편한 점이 많다”며 “현재 지회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시는 회장님들에게 약소하게나마 교통비를 드리고 있는데 그것만으론 불충분하다. 접근성이 가장 용이한 혁신도시 지역으로 중구지회 사무실을 이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노인복지관은 막 은퇴한 노인들이나 60대 초반 등 다소 젊은 노인들이 찾고 있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많다”며 “경로당에도 복지관에 못지않게 한층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어르신들이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경로당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1951년생인 최현만 지회장(73)은 울산대 산업경영대학원을 수료하고, 1998~2006년 울산 중구의회 의원 및 부의장을 지냈다. 지방분권 울산본부 공동대표, 바르게살기운동 중구협의회장, 학성동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1978년 학성새마을금고를 설립해 1984년부터 2020년까지 이사장을 맡았다. 대통령 표창, 법무부 장관 및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울산시장 표창, 대한노인회장 표창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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