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미국인 “난 이미 중년”
35세 미국인 “난 이미 중년”
  • 연합
  • 승인 2010.01.12 17:06
  • 호수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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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ㆍ건강 고민 예전보다 일찍 시작

사람들이 경제와 건강에 대한 스트레스를 예전보다 일찍 받기 시작하면서 중년에 접어드는 나이가 종전의 40세에서 35세로 앞당겨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필립스사의 건강웰빙센터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35세 응답자의 80% 가량이 경제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4분의 3이 건강관리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보고서는 이런 스트레스가 사람들에게 중년에 일찍 들어서게 하거나 젊음을 5년 잃어버린 것처럼 느끼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케이티 하틀리 센터장은 통상 40세에 접어들면서 받았던 경제와 건강관리에 대한 스트레스가 더 이른 나이에 시작되고 있다며 미국인들이 중년의 압력을 예전보다 더 일찍 느끼면서 “35세가 중년이 시작되는 새로운 연령기준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스트레스 요인 가운데 경제를 1위로 꼽은 응답자가 74%를 차지, 2004년 조사 당시에 비해 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미국인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현실 그대로 직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미 국립보건통계센터 통계에 따르면 미국인의 67%가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것으로 집계됐지만, 이번 조사에서 자신을 과체중이라고 여기는 응답자는 39%에 불과했고, 74% 가량이 자신의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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