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주연합회, 1·3세대 동요대회 성료

김인순 회장, 이혜란 복지가족국장, 도의원, 참가팀 등 350여명 참석

김 회장 “통합의 장 마련”··· 17개 팀 경연 끝에 대상은 월성결로당 차지

제주연합회가 개최한 1·3세대 동요대회 대회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연합회가 개최한 1·3세대 동요대회에서 김인순 연합회장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1세대와 3세대가 함께 어울려 동요를 부르며 가족애와 효사랑을 되새기는 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대한노인회 제주연합회(회장 김인순)는 8월 8일 제주 한라대학교 한라아트홀 소공연장에서 ‘2025 혼터울 어울림 한마당 1·3세대 동요대회’를 개최했다.

제주연합회가 주최하고 경로당광역지원센터가 주관한 대회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이혜란 복지가족국장, 도의회 복지안전위원회 현길호 위원장, 고태민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위원장, 복지안전위원회 소속 강성의·현지홍·홍인숙 의원과 대한노인회 제주연합회 김인순 회장과 임원, 관내 경로당회장, 동요대회 출연팀과 가족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대회는 식전공연, 국민의례, 김인순 연합회장의 개회사, 이혜란 복지가족국장의 격려사, 현길호 위원장의 축사, 경연대회(1부와 2부), 특별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식전공연에서는 동요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예솔어린이집(원장 이윤경) 원아들이 무대에 올라 동요를 부르며 재롱잔치를 펼쳤다.

또한 참가자들의 경연 사이에 연합회 부설 노인대학원(원장 박규헌) 합창단(단장 양호선) 회원 42명과 우아미색소폰동아리(단장 정희만) 회원 13명이 특별 출연해 어르신들이 지난날의 추억과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동요와 가요를 선보여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대회사를 하고 있는 김인순 연합회장.
대회사를 하고 있는 김인순 연합회장.

김인순 연합회장은 개회사에서 “경로당 활성화방안의 일환으로 1·3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매개체로 소통과 통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하게 되었다”며 “동요대회를 통해 가족의 사랑과 따뜻한 정을 느끼고 어른에 대한 공경심을 갖게 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혜란 복지가족국장은 격려사를 통해 “제주연합회가 처음으로 개최하는 1·3세대 동요대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오늘 대회는 여러 가지 환경으로 인해 세대 간 소통의 기회가 힘들어지고 있는 이때 한자리에 모여서 1세대는 과거를 회상하고 3세대는 효사랑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현길호 위원장은 “요즘같이 서로 어우러지기가 힘든 여건 속에서 1·3세대가 한데 모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 제주연합회와 경로당광역지원센터, 제주특별자치도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오늘 처음으로 개최하지만 더욱 발전하는 동요대회로 지속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는 1세대인 경로당 어르신과 3세대인 아동이 한 팀으로 17개 팀이 출전해 열렸다. 어르신들과 팀을 이룬 3세대 아동은 경로당 어르신들의 손자·손녀이거나 지역아동센터 또는 어린이집 등에서 뽑았다. 

대회 결과, 대상은 월성경로당이 차지했다. 금상은 노형부영5차아파트경로당·성산LH아파트경로당이, 은상은 법환경로당·첨단꿈에그린2단지경로당·일도2동경로당이, 동상은 서홍동경로당·흥운경로당·신평리경로당이 수상했다. 입상한 팀에는 트로피와 함께 부상으로 소정의 상품권과 기념메달을 수여했다.

‘빗자루 여행’을 불러 대상을 받은 월성경로당 변시온, 김예슬 팀
‘빗자루 여행’을 불러 대상을 받은 월성경로당 변시온, 김예슬 팀
예솔어린이집 원아들의 식전공연 모습.

<1·3세대 어울림 한마당 동요대회 결과>

▷대상=월성경로당(회장 강경보) ‘빗자루 여행’

▷금상=노형부영5차아파트경로당(회장 김춘희) ‘모두 다 꽃이나’, 성산LH아파트경로당(회장 홍순표) ‘달팽이의 하루’

▷은상=법환경로당(회장 한원삼) ‘나뭇잎 배’, 첨단꿈에그린2단지경로당(회장 문창보) ‘옛날이야기’, 일도2동경로당(회장 강창근) ‘오빠생각’

▷동상=서홍동경로당(회장 김충만) ‘과꽃’, 흥운경로당(회장 박훈규) ‘못난이 삼형제’, 신평리경로당(회장 김태홍) ‘푸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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