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시장, 조원회 시의장, 지회장, 선수 등 1200여명 참석
박상도 연합회장 “경쟁보다는 화합으로 경기에 임하자” 당부
[백세시대 = 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대전연합회(회장 박상도)는 9월 18일 한밭체육관에서 ‘제24회 어르신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시의회 조원휘 의장, 김제선 중구청장, 박희조 동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최충규 대덕구청장이 참석했다. 대한노인회에서는 박상도 연합회장, 관내 5개구 지회장 및 선수, 경로당 회원 등 총 120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한민족예술단과 대전시니어오케스트라의 식전공연으로 시작된 행사는 선수단 입장, 국민의례, 노인강령 낭독, 내빈 소개, 대회사, 격려사, 축사, 우승기 반환, 선수 선서에 이어 체육대회, 실버노래자랑 순으로 진행됐다.
박상도 연합회장은 대회사에서 “1000만 노인시대를 맞아 함께 운동하는 오늘이 참으로 기쁘고 행복하다”면서 “경쟁보다는 화합으로 경기에 임해 안전하게 마무리 하자”고 당부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축사를 통해 “지금까지 대전의 기반을 다져주신 어르신들의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대전을 어르신 친화도시로 조성하고 행복하고 존엄한 노후를 위한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체육대회는 승패를 떠나 서로가 한마음이 되는 축제의 장으로, 참가자 모두가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하나 되는 어르신 행사로 치러졌다.
선수단 전원이 함께한 체조에 이어 고무신 던지기, 점보컵 나르기, 미니 컬링 등 3개 종목이 진행됐다. 각 종목에는 6개팀(5개 지회·연합회)에 각 20명(남 10명·여 10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경기가 끝나고 점수를 집계하는 동안 어르신들이 숨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실버노래자랑이 펼쳐졌으며, 초대 가수 김병구·고명숙·심옥보가 무대에 올라 신나는 공연을 선보였다.
경기 결과, 고무신 던지기 우승은 서구가, 준우승은 중구, 3위는 대덕구가 차지했다. 점보컵 나르기는 우승 동구, 준우승 대덕구, 3위 서구 순이었다. 미니 컬링은 우승 유성구, 준우승은 서구, 3위 동구로 결정됐다.
종합우승은 서구가 차지했다. 준우승은 동구, 3위는 대덕구에게 돌아갔다. 화합상은 유성구, 응원상은 중구, 질서상은 연합회, 입장상은 유성구가 각각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