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대전 중구지회,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성황리 개최

이인상 지회장(오른쪽에서 네번 째)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인상 지회장(오른쪽에서 네번 째)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 = 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대전 중구지회(지회장 이인상)는 제29회 노인의날을 맞아 9월 30일 ‘어르신 존경합니다’라는 현수막을 걸고 노인 공경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제선 중구청장, 구의회 오은규 의장, 시·구의원 등 내빈과 이인상 지회장을 비롯해 지회 임원, 경로당회장과 어르신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부 행사에서는 실버예술단의 흥겨운 난타와 노래 공연에 이어 동양유치원 어린이 30명이 참여한 재롱잔치가 펼쳐져 세대 간 화합의 장을 이뤘다.

2부 기념식에서는 노인복지 증진과 경로당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 52명에 대한 표창 수여가 진행됐다. 중구청장 표창 17명, 구의장 표창 18명, 지회장 표창 17명이 수상했으며, 수상자 한 명 한 명의 공로가 소개되며 뜨거운 박수가 이어졌다.

이인상 지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의 수상은 단순한 명예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가치를 인정하고 귀하게 여긴다는 증표”라며 “수상자 중 문병부 어르신은 노인들의 영정사진을 무료로 촬영해주는 봉사를, 배기철 어르신은 텃밭에서 기른 채소를 경로당에 제공해왔으며, 김복순 어르신은 90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경로당 청소를 도맡아 해온 공로가 인정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노인들이 더욱 평안하고 존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많은 역할을 부탁드린다. 모든 수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제선 구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수상은 어르신들의 노고를 사회 전체가 함께 기리고 감사드리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열정과 지혜로 우리 사회의 귀한 본보기가 되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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