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 = 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강원 동해시지회(지회장 이용기)는 10월 22일 지회 3층 대강당에서 ‘2025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노인역량활용형-시니어컨설턴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시니어컨설턴트로 활동 중인 어르신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용기 지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채병창 사무국장과 오재윤 취업센터장의 격려 인사가 이어졌다.
이날 간담회는 올해 10개월 동안 진행된 시니어컨설턴트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참여 어르신들의 현장 경험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참석자들은 각자의 활동 속에서 느낀 보람과 애로사항을 나누며 의미 있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시니어컨설턴트’ 사업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의 한 분야로, 60세 이상 구직을 희망하는 어르신과 고령자를 채용할 수 있는 지역업체를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컨설턴트 어르신들은 ▷구직자 상담을 통해 희망 업종·근무시간·지역을 파악하고 ▷지역 내 구인업체를 직접 발굴해 채용 의사를 확인하며 ▷구직자와 구인업체의 조건을 매칭해 취업 연계를 돕는다. 이처럼 시니어컨설턴트는 취업 정보 접근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연결해주는 가교 역할을 하며, 어르신들의 사회참여를 촉진하고 지역사회내 일자리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참여 어르신들은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직접 연결하며 보람을 느꼈다”, “구직을 원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도움을 줄 수 있어 기뻤다” 등 다양한 소감을 나누며 사업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용기 지회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구인난이 심한 상황에서도 시니어컨설턴트 어르신들이 열정적으로 활동해주신 덕분에 142건의 취업 연계를 이루는 성과를 냈다”며 “혼자서는 취업 정보를 찾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대신해 일자리를 연결해주는 컨설턴트분들의 노력이 지역사회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경험과 역량이 지역사회 곳곳에서 빛날 수 있도록 대한노인회 동해시지회가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행사 후에는 동해시지회 공동체사업단 ‘세월담은밥상’에서 오찬이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내년도 사업에 대한 기대와 의지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