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 = 이한원 기자] 대한노인회(회장 이중근) 상임부회장에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사진)이 10월 28일자로 임명됐다.
이석현 신임 상임부회장은 “대한노인회 상임부회장은 국회부의장보다 무거운 자리라고 생각한다”면서 “노인회 발전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한노인회가 갈수록 늘어나는 노인의 대변자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노인복지정책을 국회와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석현 상임부회장은 제14대, 15대와 17대, 18대, 19대, 20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6선 의원 출신으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도 지냈다.
국회의원 시절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연금제도개선특별위원회 위원장, 저출산고령화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은 바 있다.
대한노인회와는 지난 8월 26일 고문으로 위촉돼 인연을 맺었다.
이석현 상임부회장은 2014년 봉주장학재단을 설립해 경기도내 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도 10월 18일 경기 안양시 관양동에 있는 재단 사무실에서 제7차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어 36명에게 총 1800만원을 전달했다. 지금까지 모두 219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봉주장학재단은 이석현 상임부회장이 2014년 부친의 장례식 때 들어온 부의금 전액 1억3000만원을 종잣돈으로 내놓고, 10여명의 독지가가 동참해 설립됐다.
이와 관련해 이석현 상임부회장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중학교 입학금을 못 내고 있을 때 대신 내준 초등학교 은사님의 뜻을 이어받기 위해 선친의 부의금으로 장학재단을 만들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1951년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에서 태어나 익산동중학교와 남성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석사 학위, 한국항공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모범적인 의정 활동을 한 국회의원에게 수여하는 백봉신사상을 2015년과 2016년 두 차례 수상했다. 또 제3회 국회의원 아름다운 말 선플대상(2013), 대한민국 우수국회의원 대상 특별대상(2013)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