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2025년 취업지원센터 전직원 워크숍 개최

이석현 상임부회장, 김명남 여수시지회장 등 250여명 참석

2025년 사업평가와 내년도 사업 방향 및 변경사항 등 공유

워크숍에 참석한 전국 취업지원센터 직원들이 내빈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워크숍에 참석한 전국 취업지원센터 직원들이 내빈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 = 배성호 기자] 내년도 대한노인회 취업지원센터의 민간 취업알선형 노인일자리(목표)가 올해보다 3000명 많은 4만8000명으로 늘어난다. 또한 올해 실적도 11월까지 잠정 집계한 결과 3000명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돼 취업지원센터의 민간 취업알선 역량을 과시했다.

올해 전국 취업지원센터의 사업을 평가하고 2026년 취업알선형 사업 방향 및 변경사항을 공유하는 2025년 대한노인회 취업지원센터 전직원 워크숍이 11월 25일~26일 이틀간 전남 여수시 베네치아호텔에서 개최됐다.

센터 직원 간 소통을 통한 협력체계 구축 및 역량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워크숍에는 중앙회 이석현 상임부회장, 김명남 전남 여수시지회장, 안석기 한국노총전국연대노동조합 대한노인회 취업지원지부장 등 전국 취업지원센터 직원 250여명이 참석했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석현 상임부회장(왼쪽)과 축사를 하고 있는 김명남 전남 여수시지회장.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석현 상임부회장(왼쪽)과 축사를 하고 있는 김명남 전남 여수시지회장.

이석현 상임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이중근 대한노인회장님께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어르신 취업에 애써주시는 여러분들에게 특별히 감사말씀을 전했다”면서 “다른 선진국에 비해 연금이 부족해 상대적 빈곤률이 높은 우리나라 어르신들에게 노인일자리 사업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내년에도 어르신들에게 경제적 도움을 주고 삶의 의욕도 높여주는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일선에서 박봉에 고생하는 직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국회 예결위에 인건비 27억원 추가 배정을 요청했고, 이를 반영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면서 “이번에 어렵더라도 내년 6월 예산을 새로 짤 때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명남 여수시지회장은 “이석현 상임부회장님을 비롯해 전국 취업지원센터 직원들의 여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전국 규모 행사를 여수에서 개최하게 돼 영광이고 이중근 회장님을 중심으로 대한노인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이어 진행된 워크숍 첫날은 △2025년 현안 및 2026년 사업 논의 △2026년 취업지원센터 평가 안내 △상담기술 특강 등이 진행됐다.

대한노인회는 지난 11월 7일 2025년도 평가결과 개선권고 필요에 따른 대면 컨설팅을 진행했다. 고용노동부, 복지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중앙회 취업지원팀이 참여한 이날 컨설팅에서는 고부가가치 사업체 발굴을 위한 노력, 노인의 특성을 세분화한 특성화 지표 개발 및 분류 등을 논의했다. 또 노조 의견 등을 수렴해 2026년도 평가기준표 및 평가지표를 내년 1월 중 확정ㆍ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25년 장기고용 인센티브 지급 계획 등도 안내했다.

내년도 사업과 관련해서는 고용노동부의 권고에 따라 목표량을 올해 4만5000명에서 4만8000명으로 늘렸다. 이로 인해 센터 직원별 1인당 사업량도 140명에서 160명으로 증가했다. 또 노조의 의견 등을 반영해 취업왕에 뽑혀 2년 연속 국외연수를 다녀오면 1년간 안식년을 적용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A센터장이 취업왕으로 2026년, 2027년 국외연수를 다녀왔다고 하면 2028년은 실적이 우수해도 대상에서 제외된다. 백재봉 중앙회 일자리본부 취업지원팀장은 “내년도 신청량은 4만5000명이지만 내부적으로 목표량은 4만8000명으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담심리 전문가 이나영 박사가 ‘노인상담 기법과 실제’를 주제로 ‘타당화 상담’ 방법을 소개했다. 타당화 상담은 상담자가 내담자의 감정·경험·생각을 ‘옳고 그름으로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을 핵심으로 삼는다. 많은 내담자들이 문제 자체보다 “내 이야기를 누가 진심으로 들어주지 않는다”, “내 감정을 인정받지 못한다”는 고통 때문에 상담을 요청하는데 이때 내담자가 ‘안전하다’고 느끼게 만들어 마음의 문을 열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기법이다. 이나영 박사는 “상담자의 역할은 어르신 스스로 자신의 삶을 타당화하는 내면의 힘을 기르도록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튿날에는 ‘함께 만드는 희망찬 내일, 조직활성화로 만드는 미래 전략’을 주제로 한 송정희 숭실대학교 교수의 특강을 시작으로 지역 문화탐방, 연합회별 간담회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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