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활동하면 ‘생활 즐거워져’
여가활동하면 ‘생활 즐거워져’
  • 이미정 기자
  • 승인 2009.12.23 16:19
  • 호수 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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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활동 관심분야, ‘운동 및 스포츠’ 가장 많아

어르신들 절반 이상이 여가활동을 통해 생활이 즐거워 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지난해 서울 및 경기지역 65세 이상 어르신 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노인 여가문화 활성화 방안을 위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56.7%가 여가활동을 통해 얻은 긍정적인 변화로 ‘생활이 즐거워 졌다’고 답했다. 이어 ‘친구가 많아져서 좋다’(25.4%), ‘건강해졌다’(16.7%), ‘가족관계가 좋아졌다’(0.4%) 순으로 나타났다.

어르신들 대다수가 하루 여가 활동으로 복지관이나 문화센터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평소 하루시간 동안 무엇을 하며 보내십니까’라는 질문에 어르신 93.3%(복수응답)가 ‘복지관이나 문화센터’에서 시간을 보냈다. 이어 ‘TV시청, 라디오 청취, 독서’(90.0%), ‘사교모임’(47.0%), ‘종교단체’(39.0%), ‘공원’(33.7%)라고 응답했다.

여가시간을 보내는 장소는 ‘복지관이나 자치센터 내 노인교실’(84.4%), ‘집’(28.9%), ‘친목회·사교모임’(25.2%), ‘종교단체’(19.9%), ‘경로당’(10.0%) 순으로 나타났다.

여가활동 관심분야는 ‘운동 및 스포츠’가 60.6%로 가장 높았다. 이어 ‘IT기술’(14.6%), 종교 및 봉사활동(10.4%), 미술활동 및 예술관람 활동(5.1%) 등으로 집계됐다.

여가활동을 하는 이유로는 절반 이상(61.6%)이 ‘남는 시간을 보람 있게 보내기 위해서’라고 응답했다. 또 ‘새로운 친구를 사귀기 위해서’(18.7%), ‘지역사회에 봉사하기 위해서’(9.8%),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얻기 위해서’(7.1%), 건강을 위해서(1.6%) 순이었다.

어르신들이 여가활동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여가에 대한 정보나 지식이 충분치 않은 점’을 꼽았다. 이어 ‘여가를 즐길 장소나 시설 부족’(15.4%), ‘여가활동을 하는데 비용이 충분치 않음’(11.4%), ‘몸이 불편해서 여가를 제대로 즐기지 못함’(9.8%) 순이었다.

여가활동 참여는 주로 친구 및 이웃을 통해 이루어졌다. 조사결과, 여가활동의 참여경로는 ‘친구 및 이웃이 권해서’가 56.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자발적으로 인터넷 검색기능을 이용’(15.6%), ‘전문기관 및 자원봉사자의 추천’(8.7%), ‘자녀가 권해서’(5.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미정 기자 mjlee@100ssd.co.kr
<표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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