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고양시 일산구지회(지회장 백남호)는 지난 12월 21일 고양시청 상황실에서 제2차 ‘고양시 노인취업지원협의회’를 개최했다.
강현석 고양시장을 비롯해 협의회 위원들과 부천, 광명시 등 타 시·군의 노인취업지원센터장 1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협의회에서는 2005년 고양시 노인취업 현황과 문제점에 대한 보고를 시작으로 2006년도 노인취업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강현석 고양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양시는 2005년에 경기북부지역 노인취업박람회를 개최하고 시책사업으로 노인청결봉사대를 발족하는 등 노인취업 지원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2006년에도 노-노케어, 경로당 도우미 사업 등 새로운 노인취업 지원 사업을 개발해 노인취업 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김길환(빌딩관리업체 (주)경상 대표) 의원은 “노인들이 일하는 것을 보니 성실성과 책임감이 높고 일의 능률도 젊은사람들에 비해 결코 떨어지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히며, “이런 긍정적인 측면을 널리 알려 보다 많은 업체들이 노인을 채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현석 고양시장은 “기업이 참여하면 노인채용 효과는 훨씬 커질 것”이라며, “노인을 채용하는 업체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각 지역에서 참가한 노인취업센터장들은 일산구지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노인취업지원 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였는데, 특히 그린케어(화분관리) 사업과 스팀세차 사업에 큰 관심을 표명하며 업체 대표들과 활발한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협의회를 주관한 일산구지회 노인취업지원센터 염인열 센터장은 “이번 모임은 관계 공무원과 시의회의원들이 노인취업에 대한 관심을 한 번 더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2006년에도 정기적으로 협의회를 개최하고 노인취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 노인취업지원협의회’는 고양시 노인취업에 대한 지원 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모임으로 관계공무원, 시의회 의원, 지역기업 인사 등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2005년 1월 최초 모임을 가졌었다.
박영선 기자 dreamsun@100ss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