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접종 본인부담금 완전 폐지
필수접종 본인부담금 완전 폐지
  • 조종도 기자
  • 승인 2013.08.19 11:16
  • 호수 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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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티푸스 등 5개 감염병 퇴치 수준 관리

정부가 앞으로 5년 안에 백일해, 세균성 이질, 파라티푸스, 장티푸스, 말라리아 등 5개 감염병을 국내에서 퇴치하는 국가 감염병 관리 청사진을 제시했다. 예방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필수예방접종의 본인부담금(현재 5000원)을 완전히 폐지하고, 지원 대상 백신도 단계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기본계획(이하 감염병관리기본계획)’을 수립해 8월 12일 공개했다.
이 기본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2017년까지 백일해, 장티푸스, 말라리아 등 5개 질병을 퇴치수준에 도달하도록 관리하기로 했다. 퇴치 수준이란 인구 100만명당 환자수가 1명 이하로 유지되는 상태로, 현재 국내 퇴치수준의 감염병은 홍역·콜레라·디프테리아 등이다.
결핵 등 국내에 환자가 많은 질병을 집중 관리해 인플루엔자를 제외한 감염병 발생 환자 수를 인구 10만명당 현재 180명에서 5년 후 140명으로 낮출 방침이다.
또한 생물테러와 생물학전 등 위협에 대비해 현재 전국민 대비 19%에 불과한 두창 백신의 비축량을 80%까지(약 4000만회 접종 분량)까지 늘리기로 했다.
정체 불명 감염병 환자가 발생했을 때 치료부터 병원균 분리와 연구까지 일체의 과정을 외부 공기와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는 ‘고도격리시설’도 5년 안에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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