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혈압 위험은 병원 입원 환자에 해당”
“저혈압 위험은 병원 입원 환자에 해당”
  • 유은영 기자
  • 승인 2014.12.19 14:00
  • 호수 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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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병원 신장내과 황 진 호 교수

-가장 정확하고 좋은 혈압계는 무엇인가.
“병원에서 측정하는 수은혈압계다. 요즘 기술이 발전해 가정용 전자혈압계도 꽤 정확하다.”

-일동제약 칼핀정을 10년 동안 복용해 오고 있다. 보통 140/80 이하로 잘 조절되는데 계단을 오른 후 측정하니 167/94더라.
“혈압은 하루에도 몇 번씩 변한다. 잘 때는 많이 떨어지고 낮에는 올라가고. 운동 후라든가 특정한 때를 기준으로 혈압을 재면 저혈압이 될 수 있다. 평소보다 혈압이 높으면 2~3분 쉬고 다른 팔로 옮겨 재 보라.”

-집에서는 괜찮은데 병원만 가면 혈압이 올라간다.
“백의고혈압이다. 흰 가운을 입은 의사를 보고 긴장해서 그렇다. 여성, 노년층, 흡연자들에서 주로 나타나는데 일부는 정말 고혈압으로 진행된다. 생활습관 개선과 정기적인 혈압 측정 등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 반대로 집에서 높게 측정되는 가성고혈압도 있다.”

-저혈압이 더 나쁜 것 아닌가.
“입원 환자들이 혈압이 떨어지면 생명이 위험해지기 때문에 생겨난 말이다. 혈압이 한두 번 낮게 측정되더라도 어지러움, 전신 쇠약감 등 증상이 없고 일상생활도 가능하다면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이런 증상 없는 낮은 혈압을 ‘낮은 정상 혈압’이라고 표현한다.”

-가정혈압 측정시 간격은?
“한번 쟀을 때 높게 나오면 1~3분 기다렸다 측정하셔라. 다시 측정한 값이 처음과 큰 차이를 보이면 1~3분 후 다시 측정해 2번째와 3번째 측정한 값의 평균을 기록한다. 자신의 습관에 맞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혹은 잠자리에 들기 전 등 시간을 정해 규칙적으로 재는 것이 중요하다.”

-췌장에는 술 한 잔도 나쁜가.
“만성 췌장염은 알코올 때문에 생긴다. 췌장염 환자는 한 잔도 마시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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