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하지정맥류 발병률 높이는 큰 원인”
“비만, 하지정맥류 발병률 높이는 큰 원인”
  • 관리자
  • 승인 2015.10.16 13:35
  • 호수 49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진현 강동경희대병원 혈관외과 교수

-하지정맥류가 심하면 다리가 썩는지.
“하지정맥류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자신이 직접 다리에 혈관이 튀어나와 있는 것을 보고 오는 경우가 많다. 흔히 말하는 다리가 썩는 병인 동맥혈은 신선한 피가 다리에 가지 않아 발끝부터 다리 피부가 괴사되는 병으로, 당뇨나 고혈압 등 동맥경화증이 있는 환자들에게 발생한다. 하지정맥류 단독으로 있을 때는 다리가 썩는 경우까지 곧장 진행되지 않지만 피부에 검은 색소병변이나 가려움증 등이 발생한 경우에는 다리 궤양이 생길 수 있다.”

-병원에서 하지정맥류로 진단받은 뒤 살을 빼라고 한다.
“지방이 늘고 몸을 지탱하는 근육이 감소하는 비만 역시 대표적인 하지정맥류 발병의 큰 원인이다. 나이가 들면 지방에 비해 근육량이 현저하게 감소하는 근감소성 비만이 오기 쉽다. 단순히 체중이 늘어나기보다는 근육량 대비 몸속 지방 비중이 크게 증가하는 것이다. 늘어난 지방은 관절이 약해진 하지에 압박을 줄 수밖에 없어 체중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수술 받아야 하는 경우는.
“하지정맥류는 환자들에 따라 위치가 각각 다르고, 개개인의 불편한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치료방법이 다양하다.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역류현상이 있는 혈관의 위치이다. 역류되는 혈관이 비교적 큰 혈관이라면 수술적 요법으로 도움을 받는 것이 좋고, 그렇지 않다면 주사요법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