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흉 환자는 비행기 탑승, 잠수 등 피해야”
“기흉 환자는 비행기 탑승, 잠수 등 피해야”
  • 배지영 기자
  • 승인 2016.11.18 14:31
  • 호수 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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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미경 일산병원 흉부외과 교수

-기흉을 치료받고 지내던 중 재발했다. 기흉은 왜 재발하는지.
“기흉은 대개 폐에 위치한 기포가 터지면서 공기가 흉강 내로 들어오는 것이 원인이 된다. 이러한 기포들은 대부분 폐의 여러 곳에 생기기 때문에, 그 중 하나가 터져 기흉이 생긴 후 구멍난 곳이 막혀 치료된다 하여도 다음에 또 다른 기포가 터져 기흉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기흉이 재발한 경우는 흉막유착술을 시행하거나 기포들을 수술로 제거해야만 이후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

-기흉 발생 후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이미 기흉을 경험한 환자는 비행, 잠수 등 고도 차이가 발생하는 활동을 제한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기흉이 발생한 후 수술이나 흉막유착술 등의 치료를 받지 않았다면, 폐가 완전히 다시 펴진 것을 확인하기 전까지 비행기를 타면 안 된다. 마찬가지로 다이빙 등 수압 차이가 많이 나는 활동 역시 수술적 치료 이후에 해야 한다. 기흉은 재발하는 경우가 많고, 늑막강 안에 공기가 고여있는 기흉은 기압 차이에 따라 응급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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