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암 환자 감소세로 10만명 당 300명 이하
신규 암 환자 감소세로 10만명 당 300명 이하
  • 최은진 기자
  • 승인 2016.12.23 14:17
  • 호수 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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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암 발생률이 3년 연속 하락해 인구 10만명당 신규 암 환자 수가 5년만에 다시 300명 이하로 떨어졌다.
국민 1000명 중 27명은 암 병력이 있었고, 특히 65세 이상 노인층에서는 10명당 1명꼴로 암에 걸린 적이 있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가 12월 20일 발표한 ‘2014년 암 발생률·생존율·유병률 현황’에 따르면, 암 발생률(인구 10만명당 신규 암 환자 수)은 2014년 10만 명당 289.1명으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300명 밑으로 내려왔다. 암발생률은 2012년부터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고, 그다음으로 위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간암, 전립선암 순이었다.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82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6.2%였다. 남자(79세)는 5명 중 2명(38.7%), 여자(85세)는 3명 중 1명(33.1%)에서 암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최근 5년간(2010∼2014년) 발생한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0.3%로, 3명 중 2명 이상은 5년 이상 생존했다. 5년 이상 생존은 사실상 완치로 본다. 생존율이 높은 암은 갑상선암(100.2%), 전립선암(93.3%), 유방암(92.0%), 생존율이 낮은 암은 간암(32.8%), 폐암(25.1%), 췌장암(10.1%)이었다.
생존율은 암환자의 5년 생존율과 동일한 연도, 성별, 연령인 일반인의 5년 생존율을 비교한 것으로 생존율이 100%이면 일반인과 생존율이 같다는 뜻이다.
최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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